[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오는 25일 발표되는 'KRX 미드200지수' 편입종목이 발표됐다. 선데이토즈, 에스디생명공학, 대한뉴팜 등 코스닥 시장의 우량중형주가 절반 이상 담겼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중형주로 구성된 'KRX 미드200지수' 편입 종목을 발표했다.
구성종목은 유가 67개(34%), 코스닥 133개(66%)로 꾸려졌다. 산업군별 시총 비중은 헬스케어(44개)가 25.5%로 가장 높고 IT/통신(57개) 24.6%, 산업재 13.7% 순으로 나타났다.
KRX 미드200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가운데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이 가능한 종목을 대상으로 시장규모, 유동성, 재무요건 등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관리종목이나 투자주의환기종목, 유동주식비율 10% 미만 등 종목은 제외된다.
종목별 평균 시가총액은 약 4000억원이며 종목의 80%인 158종목이 2000억~5000억원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대형주 지수인 KRX300과 달리 코스닥 시총비중이 64.4%로 유가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시장과 비교했을 때 코스닥 시장에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은 우령 중형주가 많이 분포됐기 때문이라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KRX300에 이어 KRX미드200 출시에 따라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을 통합 운용하는 상품이 확대돼 국내 주식시장의 균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대형주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중형주 상품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투자자의 다양한 상품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거래소> |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