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메르켈 "美 G7 공동성명 거부 유감…유럽 보복 관세 감행"

기사입력 : 2018년06월11일 07:56

최종수정 : 2018년06월11일 08: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이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를 감행할 거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좌)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대화를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ARD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통한 (공동선언) 철회는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것은 물론 유감"이라며 이번 G7 정상회의가 미국과 유럽간의 제휴 관계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은 더이상 동맹국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르켈은 유럽은 캐나다처럼 세계무역기구(WTO) 부합하는 대(對)미 보복 관세를 부과할 거라며 다소 전투적인 목소리톤으로 "우리는 더이상 또 바가지 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그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그때도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내달부터 유로존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오렌지, 청바지, 오토바이 등에 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할 거라고 지난 6일 밝힌 바 있다.

이는 캐나다 퀘벡 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G7 정상의 공동성명을 거부하자 나온 강경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회의장을 일찍 일어나 싱가포르로 떠났다. G7 정상은 "관세 및 관세 장벽과 보조금을 줄여나가겠다"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싱가포르로 향하는 도중 트위터를 통해 공동성명을 승인하지 말라고 미국 대표단에 지시한 일을 밝혔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예정대로 내달에 추진하겠다고 하자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 시장에 밀려오는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맞불을 지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로 공동선언 탈퇴를 밝힌 트럼프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과거 기후협정이나 이란 핵협정 사례를 보면 (트럼프의 G7 공동선언 철회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며 "하지만 불과 몇초 만에 280자의 트윗으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이번 일로 유럽과 미국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