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공급 부족·타이트한 에틸렌 수급, 삼성전기·대한유화 추천
호텔신라, '유커' 귀환효과 기대…증권사 2곳 동시 추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타이트한 수급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부품·화학주가 주간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인 관광객 귀환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호텔신라는 증권사 두 곳에서 동시 추천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 4곳은 이번 주(6월 11~15일) 주간추천주로 11개 종목을 추천했다.
KB증권은 삼성전기를 추천하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체들이 보수적 생산능력(CAPA) 유지하는 가운데 전장부문에서 신규 수요가 발생해 MLCC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MLCC 수급 상황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판,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전년 대비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유화를 추천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유화에 대해 "PE(폴리에틸렌) 생산비중 중 HDPE(고밀도폴리에틸렌)이 100%로 미국 PE 증설로부터 안전지대"라며 "글로벌 에틸렌 수급 밸러스도 2020년까지 타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과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SK증권은 "중국인의 구매력이 개선되며 호텔신라의 국내외 면세점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컨세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본격화할 경우 호텔 사업도 이전과는 다른 실적 개선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시작한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가 11개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따이공(보따리상) 중심의 시내면세점 고성장세에 중국인 관광객 귀환효과가 가세할 전망"이라며 "시내면세점 마진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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