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싱가포르에서 북한 대사관저를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은 KBS 취재진 2명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북한 대사관저를 무단출입했다가 북한 측의 신고로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은 KBS 취재진 2명이 오늘 밤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
해당 취재진은 지난 7일 싱가포르 내 북한 대사관저를 무단으로 침입됐다가 북측의 신고로 싱가포르 경찰에 인계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해당 취재진에 자진출국 형식으로 오늘 안에 떠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지난 8일 'KBS뉴스9' 방송을 통해 “자사 취재진 2명이 싱가포르 북한 대사관저를 무단출입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현지 경찰과 사법당국 판단을 존중하며,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의욕이 앞서 취재 과정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관 입구 <사진=로이터 뉴스핌> |
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