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조희연 "조영달, '특목고 재편' 논쟁하고픈 상대"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3:31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6:03

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 8일 정책간담회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공약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조영달 후보를 '치열하게 논쟁하고 싶은 상대'로 꼽은 그는 최근 제기된 '교육인생이모작센터'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일반고 전성시대'를 공약한 조희연 후보는 자사고와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관련 규정을 삭제 또는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구사능력을 갖추도록 지원체계을 마련하고 원하는 모든 서울공립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강서·강남·동부 등 3개권역에 특수학교 건립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다음은 조 후보의 일문일답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6.08 hume@newspim.com

-상대 후보에 대한 생각은
▲박선영 후보는 과거로 돌아가려고 한다. 구시대적이다. 조영달 후보는 그래도 우리 교육을 어떻게 미래지향적으로 바꿀 것인가 고민한 뒤 저를 비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조 후보와는 제가 치열하게 토론해야할 점이 있다고 본다.

-조영달 후보와 논의하고 싶은 부분은
▲예컨대 특목고 재편 문제다. 일반고에서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학생을 위탁운영하는 방식을 말씀하셨는데 위탁은 잘못하면 특목고 폐지로 오해될 수 있다. 학생부 폐지도 어마어마한 문제다. 조 후보가 학생부 대신 학생 스스로 적는 '자기성장기록부'를 제안했는데 이것이 만들어지면 사교육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학생들이 사비를 많이 들여 엄청 멋있게 성장기록부를 만들어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생이모작센터'가 사적단체라며 박영선 후보에게 고소를 당했는데
▲교육인생이모작센터가 저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번지수가 한참 틀렸다. 퇴직 교원들의 사회봉사를 지원하는 단체다. 서울시에서도 50플러스재단을 통해 실버세대의 사회봉사 진작을 장려한다. 이런 것들이 국가적 과제가 돼야한다. 퇴직 교원들이 봉사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이들의 사회공헌 직무개발도 우리가 하자고 얘기 중이다. 

-퇴직 2년 내의 공무원이 현직 공무원을 만날 수 없는 규정이 있는데
▲퇴직 2년 이내의 공무원이 현직을 못 만나게 한 것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발표 당시 퇴임공무원을 잠재적 범죄자로 여기는 것이냐는 비판이 일었다. 다행히 교육청이 청렴도 제고 정책으로 함께 해줘서 실제 청렴도 순위가 올랐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퇴직 공무원을 만날 때 기록하라는 것이지 '만나지 마라'는 취지가 아니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