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법·문법·독서영역 지난해 수능과 유사
입시기관들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
9월 모의고사는 다소 어려워질 듯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가 7일 오전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입시전문 교육기업인 대성학원, 종로학원, 진학사는 국어 영역에 대해 “평이한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EBS 연계율이 높았다는 것도 공통된 의견이었다.
대성학원은 “화법, 작문, 문법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유사했다”며 “독서 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평이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문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4지문이 구성됐으나 고전시가와 수필을 묶은 복합 지문 대신 현대시가와 수필 복합 지문이 출제된 점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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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은 국어 영역이 전반적으로 쉬웠다면서도 △독서문항 25번 법률관련 자료 제시문 문제 △문법 13번 사이시옷 표기 규정문제 △과학기술지문으로 출제된 38번 혈흔 발견 키트 문항이 학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진학사는 “과학 기술 영역 38번과 인문 융합 영역 20번이 등급 컷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험생들은 오는 9월 평가원이 주관하는 두 번째 모평을 거쳐 11월 수능에 임하게 된다. 종로학원은 “9월 모평, 2019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은 이번 6월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6월 모평 수준으로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