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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증선위, 역사적 시험대 올라...책임감 갖고 심의 임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0:05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10:06

"증선위, 민간위원 3명 전문성·판단 최대한 존중할 것"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모두발언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7일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 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관련 증선위 개최 모두 발언에서 "이번 증선위는 역사적인 시험대에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심의에 임하겠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한 증선위에서 민간위원 3명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뜻과 함께 최종 결정까지 최대한 보안유지를 다시한번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증선위가 균형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증선위 판단의 객관성을 유지하며 삼성과 회계법인에게도 최대한의 소명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의 조치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범위 내에서 대심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증선위가 이번 안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증선위의 판단이 시장 신뢰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으로 자본시장 존립근거인 '신뢰'에 의문이 제기돼 국내외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며 "증선위는 자본시장 신뢰도를 결정할 수 있는 역사적 시험대 앞에 서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심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사진=금융위>

이어 시장의 이목이 쏠린 중요한 증선위를 진행하는 만큼 회의 관계자들에게 정보 보안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증선위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누설되는 경우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가장 공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 누설은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과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각별히 인식해 주시길 모든 분들께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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