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암젠 뉴라스타(Neulasta)의 바이오시밀러가 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허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암젠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마일란(Mylan)과 인도의 바이오콘(Biocon)이 개발한 퓨필라(Fulphila)를 허가했다.
미즈호 증권의 이리나 코플러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FDA가 승인한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는 마일란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앞서 노바티스와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시스가 개발한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는 허가가 거부된 바 있다.
뉴라스타는 암환자의 감염을 줄여주는 약으로 지난해 암젠에 45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준 약이다. 이는 암젠 총 매출의 21%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코플러 애널에 따르면 퓨필라는 2022년까지 최대 5억5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퓨필라는 마일란과 바이오콘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이며 6개월 내에 출시할 거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FDA는 이들의 라로슈사의 유방암 치료제 헤르셉틴(Herceptin)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허가한 바 있다.
이날 마일란 주식은 5.2% 상승해 40.50달러에 마감한 반면, 암젠은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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