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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현장르포] 3선이냐, 새 인물이냐…충북 민심 "구관이 명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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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이시종 vs '인물·세대 교체론' 박경국·신용한
"한국당, 여기선 안돼…해봤던 사람, 겪어 본 사람이 낫다"
"두번이나 했으면 됐다, 물러나야"…'세대 교체론' 힘 실어

[충북=뉴스핌] 조현정 기자 = 충북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자유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의 '3파전'으로 펼쳐진다. 최대 화두는 3선 도전에 나선 이 후보를 향한 '세대 교체론'이다.

먼저 이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집권 여당의 힘'을 전면에 내걸며 역대 최고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박·신 후보는 이 후보의 '3선 저지'를 위해 '세대 교체론', '새 인물론'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두 후보 모두 이 후보의 8년 실정을 비판, 각을 세우며 이 후보의 선거직 장기 집권을 몰아 세우고 있다.

충북은 인구 163만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유권자가 부동층이다. 노인 인구 비율이 많다. 구도심 중심으로 콘크리트 보수층이 결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 여겨 볼 만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4일 충북 지역 민심을 취재한 결과, 기자가 만난 10명 중 8명 정도의 민심은 "구관이 명관"이라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젊은층인 20·30·40대 이어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시선도 여당을 향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도 이를 방증하듯 이 후보가 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선 피로감'과 70대 중반인 이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두 후보가 조금씩 부각되고 있어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왼쪽)충북지사에 나선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 / 사진= 이시종 후보 캠프 제공

◆ 이시종, '8전 8승' 달성하나…"與 강세, 野 안돼" 

오송역에서 만난 강필석(42)씨는 "이미 판세가 거의 결정 난 것 아닌가"라며 "저 쪽이(한국당) 아무리 발악을 한다고 해도 여기서는 안 뽑아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년 째 택시기사를 하고 있다는 박모(65)씨는 "'구관이 명관'이다. 아무래도 해 본 사람이 낫지 않겠느냐"며 "8년을 겪었다. (이 후보가) 잘 했고, 못 했고를 떠나서 한국당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택시기사 이모(39)씨도 "당도 대통령이 있는 당이지만, 이 후보가 몇 년을 계속 했기 때문에 믿고 또 찍는 것"이라며 "워낙 민주당에 우호적인 분위기다. 손님들도 그렇고, 한국당 지지자들은 '나 한국당 뽑는다'고 말 못하더라. 분위기가 그렇다. 아마 선거 날 몰래 (한국당) 찍고 오겠지"라고 웃어 보였다.

청주 시내의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김모(30)씨는 "어르신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요즘 내 주변이나 친구들만 봐도 야당을 뽑겠다는 사람 없다"며 "(한국당은) 정치를 막 하는 것 같다. 남북정상회담 (홍준표 대표가)때 막말을 한 뒤로 우리끼린 '망한당'이라고 부른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또 다른 시민 박상훈(43)씨는 "신문 기사를 보니 충북이 최근 각종 경제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더라. 이 후보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활을 했다는 것은 정말 높게 평가할 만 하다"며 "나이는 고령이지만, 열정적이고 젊은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인 것 같다"고 이 후보의 승리를 확신했다.

청주역에서 만난 김덕재(58)씨는 "젊은 사람들이 새로 와서 뭘 알겠냐. 뭐든지 해봤던 사람, 겪어 본 사람이 낫다"며 "'세대 교체' 그런 말들 안통한다. 난 이번에 (이 후보를) 한번 더 찍을 것이다. 다른 후보들은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충북도청 인근에서 만난 대학원생 조모(29·여)씨는 "지지하는 당은 없지만, 한국당은 싫다. 바른미래당도 별로다. 내 친구들은 한국당 안뽑을 거라고 하더라"며 "일단 기존에 했던 사람이고 그동안 잘했다는 평가가 많다. 인지도나 지역 경제를 살린 면에서 봤을 때 충북 발전이 많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선거의 달인'으로 불린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에 당선한 뒤 내리 3선을 한 그는 17~18대 총선(충주)에서도 연승했으며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충북도정 지휘봉을 잡았다. 충주시장·국회의원·충북지사 등 7번의 선거에서 한번도 낙선하지 않았던 그가 이번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다면 8전 8연승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청주 = 뉴스핌] 조현정 기자 = 충북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자유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의 '3파전'으로 펼쳐진다.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는 3선 도전에 나선 이 후보를 향한 '세대 교체론'이다. 사진은 선거 벽보 모습. 2018.6.4 jhj@newspim.com

◆ '3선 피로감'…"이제 새 인물 필요해"

민심은 야권에 등을 돌린 분위기처럼 보였지만, '새 인물'을 주장하며 '3선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국당을 지지한다는 황모(78)씨는 "두번이나 했으면 됐지 그만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청주 종합 육거리 시장 상인 이순미(53·여)씨는 "이제는 후배들한테 자리를 주고 물러나야지"라며 "(야당 후보가) 누군지 모르지만 8년 했으면 오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세대 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충북은 더 이상 격전지가 아니다. 야권 단일화도 현재로선 의미가 없다"며 "지역별 정서라는 게 있는데, 지금 선거 프레임상 민주당에서 싹쓸이 한다고 보는 것이고 시장·군수 선거에서 몇 군데 정도만 한국당 현역 의원들이 선전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 후보에 대한 3선 부담감과 피로감들이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밑바닥 정서를, 선거 판세를, 엎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마디로 지금은 경쟁 자체가 안된다"며 "이 후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만약 민주당 지지율이 40% 밖에 안된다면 뒤집힐 수 있겠지만, 현재 지지율이 50%가 넘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하나로 뭉치게 된다. 그러면 야권에서 단일화를 이뤄 반전을 모색해야 하는데 단일화 자체가 안될 것"이라며 "아마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득표율로만 따지면 전국 최다 득표율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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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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