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선거, 민주·한국당과 3파전 구도
[뉴스핌=조현정 기자]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4일 바른미래당에 입당, 6·1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에 도전한다.
앞서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 전 위원장이 한국당을 탈당해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전 위원장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163만 충북도민과 충북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는 데 신 전 위원장이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사진= 뉴시스> |
신 위원장은 한국당으로는 충북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판단,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출신인 그는 청주고·연세대를 나와 우암홀딩스 대표이사, 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 박근혜 정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서원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한국당 소속으로 지난 1월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한국당에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과 공천 경쟁에 나섰지만 박 전 차관의 전략 공천설이 불거지면서 신 전 위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신 위원장은 오는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에게 입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당 공천을 희망했던 신 전 위원장의 탈당으로 충북지사 선거 구도는 더불어민주당, 한국당의 양자 대결에서 3자 대결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