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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으로 몰락한 힙합신…래퍼들의 '허세'인가 '스웨그'인가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7:40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7:40

공연업계, 여름 성수기 페스티벌 직격탄 맞고 '울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힙합신이 범죄로 물들었다. 래퍼들의 음주와 폭행은 마약에 비해 어째서인지 가벼운 죄질이 돼버렸다.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들이 마약 흡입 및 흡연 혐의가 잇따르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

◆ Mnet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들의 몰락

지난 2016년 힙합 열풍을 일으켰던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 씨잼은 최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달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가수 지망생 A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씨잼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 흡연 사실을 인정한 그는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씨잼 인스타그램]

씨잼의 대마초 흡연이 더욱 충격을 안긴 것은 바로 ‘쇼미더머니5’ 방송 당시에도 마약에 손을 대고 있었다는 것이다. 방송에서 자신의 가족에 대한 애틋함, 그리고 랩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만큼 대중은 씨잼에게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쇼미더머니’의 시즌3에 출연했던 빌스택스(바스코)도 씨잼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아 충격을 안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사람은 대마초 흡연과 코카인, 엑스터시에까지 손을 댇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사 저스트뮤직은 “씨잼과 빌스택스는 본인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앞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인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저스트뮤직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저스트뮤직은 씨잼의 대마초 흡연 혐의 보도가 나오고 이틀이 지나서야 뒤늦게야 사과문을 발표, 뭇매를 맞고 있다.

두 사람의 마약 범죄는 힙합 마니아들에게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다. 씨잼과 빌스택스가 가수 케이티의 데뷔 앨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케이티 소속사는 1일 “씨잼과 바스코가 케이티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뮤직비디오 상 비중이 커서 현재 편집에 고심 중이다. 추가 촬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최악의 경우 데뷔 일정도 조율해야 될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래퍼들의 마약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3(2016)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이언 역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시즌5에서 프로듀서로 출연했던 쿠시도 지난해 12월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쿠시는 무인 택배함에 보관된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잠복하고 있던 형사들에게 체포됐다.

[사진=도넛맨 인스타그램]

◆ “사랑합니다” “대마초를 피든 말든”…래퍼들의 ‘스웨그’인가?

씨잼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기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여기에 논란을 가중시킨 것이 바로 동료 래퍼들이다. ‘고등래퍼’에 출연한 래퍼 윤병호는 씨잼의 SNS 댓글을 통해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말을 더했다.

씨잼을 옹호하는 뉘앙스로 물의를 빚은 윤병호는 이번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검(실시간 검색어) 3위의 핫한 남자”라는 말과 더불어 댓글을 통해 “잘못한 게 없는데 인정하고 고개 숙이라니”라는 말을 남기도 했다.

래퍼 도넛맨도 지난달 29일 “남이 대마초를 피우든 말든 무슨 상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대마초 흡연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도넛맨은 “범죄를 옹호한 적도, 조장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의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사진=윤병호 인스타그램]

래퍼들의 마약 스캔들과 도에 지나친 옹호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곳은 공연 업계이다. 여름을 맞아 각종 페스티벌이 열리는 시기인 만큼 공연흥행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한 공연업계 관계자는 “공연장에서 아이돌 못지않게 뜨거운 호응을 이끄는 아티스트가 바로 래퍼다. 하지만 이번 마약 논란으로 각종 행사와 페스티벌 라인업에 래퍼들을 추가하는 것이 꺼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황으로 겨우 침체기에서 벗어났던 힙합계가 다시 주저앉을까 다들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번 논란이 컸던 만큼, 다들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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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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