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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현장르포] 김태호 "한국당 아직 정신 못차려…반성해야"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7:08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7:08

양산 선거유세..지지자 200여명 모여 "김태호~" 연호
"드루킹 수사 김경수, 선거 끝난 뒤 수사대상 1호"

[양산=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 "한국당과 보수는 여전히 반성해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또 연일 김경수 의원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선거 유세를 위해 1일 경남 양산 남부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한국당은 아직 정신 못차리고 있다. 반성해야 한다"면서 "보수가 희망을 줘야 하는데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두 대통령이 감옥에 있어 마음이 무겁다.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권력과 지지율에 취하는 순간 공적인 책임감을 잃고 사적 이익을 채운다. 권력은 견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지지율에 취하고 권력에 취해 부산과 울산, 경남을 싹쓸이하겠다고 호언장담 하는데, 경남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오만한 권력에 취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경남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양산=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경남 양산 남부시장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펼쳤다. 이날 김 후보의 선거 유세를 보기 위해 지지자 및 시민 200여명이 시장 앞에 몰렸다. 2018.6.1 jhlee@newspim.com

이날 김 후보의 선거 유세를 보기 위해 남부시장 앞을 가득 메운 시민 및 지지자 200여명은 김 후보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김태호!"를 연호했다.

김 후보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 대한 비난 수위도 높였다.

그는 "이번 도지사 선거는 위기의 경남을 누가 구할 수 있는지를 보고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저는 구의원과 도의원, 도지사 두번에 국회의원도 두 번 해 민심을 속속들이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김경수 후보는 전 대통령 비서라는 점 밖에 없다"며 "이런 후보에게 위기의 경남을 맡길 수 없다. 선거가 끝나고 일할 김태호와 드루킹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 중 누구에게 선거할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위기의 경남을 구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정말 최악이었다"면서 "국민혈세 24조원을 넣었음에도 공무원 일자리만 늘고 다른 일자리는 줄었다. 뜻이 좋아도 현실을 모르는 아마추어 정책은 서민들을 어렵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 정부는 반서민정부다. 지난 두 달간 와이셔츠를 땀으로 적시며 경남을 봤는데, 경남 민심이 갈기갈기 찢어져있다. 과거세력이니 미래세력이니 보수니 진보니 하면서 도민들이 찢어졌다"면서 "경남을 분열주의로 몰고 간 상대 후보에게 우리의 경남을 맡길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또 "제가 경남도지사를 할 때 경남 경제성장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며 "성장 DNA가 있는 김태호를 뽑아달라"며 강조했다.

[양산=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경남 양산 남부시장을 방문해 선겨유세를 한 뒤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6.1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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