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우진이 디에스티글로벌을 통해 삼부토건을 인수, 그룹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우진은 최근 디에스티글로벌에 총 393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디에스티글로벌은 디에스티로봇 보유 삼부토건 지분을 인수해 삼부토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우진→디에스티글로벌→삼부토건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위해 우진은 출자금 납입 예정일인 이달 23일까지 총 244억원이 필요하다. 우진 관계자는 "현재 약 230억원 이상 활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이 있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보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에스티글로벌은 최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지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오는 9월 17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디에스티로봇 보유 잔여지분 88만1845주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높일 계획이다. 에스비글로벌파트너쉽 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한 삼부토건 전환사채(제68회)도 인수해 주식으로 전환한다. 향후 전환사채까지 전환할 경우 보유 지분은 697만3928주로 늘어난다.
우진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제도권을 통한 자금 조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단기 투자 목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너지 발생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에스티글로벌은 우진인베스트사모투자합자회사로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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