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 하와이제도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용암을 분출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3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국은 용암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핵심 교통로를 차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경보를 내렸다. 전날에는 빅아일랜드 동서 노선에 있는 길인 하이웨이 132에 용암이 카포호 지역을 향해 가로질러 흘렀다.
민방위국은 조간 신문에서 "카포호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대피해야 한다"며 "용암이 비치 로드에 흘러들어오면서 고립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후 용암이 분출해 인근 주민 1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었다. 화산 폭발로 대피한 인원 수는 2500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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