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오는 7월30일 서울 잠실에서 내한 공연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자들이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로우 메모리얼 도서관에 30일(현지시각) 모였다.
2018 퓰리처 시상식 현장에서 배우 미아 패로우(왼쪽 아래)와 기념사진 촬영하는 켄드릭 라마(오른쪽 아래). 미아 패로우의 아들이자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성추문 폭로로 공공부문 퓰리처상을 받은 기자 로난 패로우(오른쪽 두 번째)도 함께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2018년 퓰리처상 시상식이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로우 메모리얼 도서관에서 열렸다. 힙합 가수 최초로 퓰리처상 음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도 이날 시상식에 참석했다.
살아있는 '힙합 음악의 전설'이라 불리는 켄드릭 라마는 발매하는 앨범마다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前 대통령도 한 미국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켄드릭 라마의 ‘How Much a Dollar Cost?’를 꼽기도 했다.
2017년 4월 발매한 켄드릭 라마의 앨범 ''은 '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 삶의 복잡성을 진정성 있는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을 들으며 퓰리처상 음악부문 수상 앨범으로 선정됐다.
1917년 처음 제정된 퓰리처상은 1943년부터 음악부문도 시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과 재즈 음악이 아닌 다른 장르의 음악이 퓰리처상을 받은 것은 75년 만에 처음이다.
퓰리처상 수상으로 힙합 음악의 새 역사를 쓴 켄드릭 라마는 오는 7월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한다.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ㆍ문학ㆍ음악상으로 1917년 언론인 조셉 퓰리처의 유언으로 제정됐다. 총 21개의 부문에서 시상하며, 매년 4월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수상자를 발표하고 5월에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