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삼성생명·화재, 전자 지분 1.4조 블록딜...지배구조개편 신호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산법 규정 준수" vs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삼성생명엔 긍정적, 삼성전자엔 오버행 부담
"1조원 매물, 전자 주가에 영향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양섭 우수연 김형락 기자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중인 삼성전자 주식 중 1조3860억원 규모의 지분이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린다.

이번 매각을 두고 삼성생명 측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리스크 사전 해소 차원"이라고 답했지만 일각에선 보험업법 개정을 앞두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으로 보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선 지분 정리 작업이 본격화되면 삼성전자 주가에는 오버행 이슈가 작용하고, 삼성생명의 경우 자산유동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다만 1조1000억원대 매물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30일 삼성생명은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주식 2298만3552주를 오는 31일 장 시작 전에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1조179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3.79%에 해당되는 규모다. 처분 후 소유주식수는 5억815만7148주(7.92%). 삼성생명 측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주식을 처분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매수 주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23%를 보유중이다. 이번 매각이 성공하면 삼성생명의 전자 지분은 7.92%로 낮아진다. 이번에 파는 지분은 삼성전자 전체 지분중 약 0.3%다. 삼성화재도 2060억 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한다고 이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그럴 경우 매각 전 1.45%이던 지분은 1.38%로 줄어든다. 두 회사의 매각 주식은 총 1조3851억원 규모다. 처분 후 삼성생명은 5억815만7148주(7.92%), 삼성화재는 8880만2051주(1.38%)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은 지난 2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시 금산법(10% 이내)상 초과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조치다. 삼성생명은 전자 지분을 8.23%, 삼성화재는 1.44%를 보유, 총 9.67%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예정된 자사주 소각을 실행하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보유지분율을 8.87%, 삼성화재 1.53%로 높아진다. 두 회사를 합산하면 10%를 초과해 금산법에 위배된다. 이에 따라 초과분인 0.45%에 해당하는 지분을 처분하는 것이다.

증권가 안팎에선 삼성생명의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금산법 외에도 향후 보험업법 개정을 앞두고 지분 정리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는 견해들도 있다.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대주주나 자회사의 채권·주식을 총자산의 3% 이하 금액에서만 소유할 수 있는데 보유 자산을 취득원가로 표기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하면 삼성생명 총자산의 3%는 8조4600억원 수준이고, 삼성전자 주식의 8.23%를 보유하고 있다. 현행법상 취득 원가를 기준으로 하면 '3%룰'에서 문제가 없다. 하지만 다른 업권처럼 시가를 기준으로 하면 주식 가치는 약27조원에 달해 기준을 취득원가에서 시가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은 19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야 된다.

만약 지분 정리 작업이 시작된 것이라면 향후 매물로 나올 주식 물량이 18조원 수준에 달하는 것이어서 삼성전자 입장에선 오버행 이슈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 이날 주가에도 이 같은 우려가 즉각 반영되며 급락 마감했다. 장 후반 들어 블럭딜 추진 내용이 시장에 퍼지면서 삼성생명 주가는 반등세를 탔고, 삼성전자는 추가 하락했다.

A 증권사 반도체 담당 연구원은 "아직 어떤 구조로 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시장에서도 아직 다들 확인하는 단계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삼성전자 주가에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딜을 받은 주체가 시장에 내다팔 수도 있어 투자하는 입장에서 보면 잠재적인 오버행 이슈"라고 풀이했다.

다만 이날 나온 물량 자체만 보면 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B 자산운용사 대표는 "오버행 물량이 나온다는 건 부담스럽긴 하지만 삼성전자 시총 대비 1조원이 큰돈인가 싶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정도 금액이면 블록딜 자체가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진 않다. 사가는 매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주가 영향은 달라질 것 같은데 현재로선 긍정, 부정을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C 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받는 주체가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큰 문제 아니고, 어차피 1조원이라는 물량은 지배구조 개편 방향이라기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물량"이라면서 "워낙 미미한 물량이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지금 그게(블록딜) 주가에 크게 좌우 하지는 않을것 같고, 단지 투자심리 안 좋은 상황에서 나온것이어서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 듯하다"면서 "매물 문제는 단기간 문제이고, 향후 삼성전자 삼성생명 관련해 지배구조가 어떻게 될지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매각 주체인 삼성생명에게는 대체로 호재로 인식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C 자산운용사 CIO는 "생명은 유동화시키지 못했던 자산을 유동화하는 것이니까 좋다고 봐야 한다"면서 "당장의 블록딜 이슈보다 지배구조 방향 자체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전체적인 방향성은 좋은 쪽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CIO인 D씨는 "삼성생명 입장에선 좋은 이슈다. 시장의 평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재무적으로 보면 묶여 있는 자산이 풀리는 것이니 좋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CIO인 E씨도 "삼성생명 입장에선 당연히 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지분은 배당만 계속 들어오는 정도의 가치인데, 주식을 판 돈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주식을 매입하면 재무적으로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예정됐던 시나리오기 때문에 사실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F 자산운용사 CIO는 "언제 할지에 대한 문제였지 어차피 예상했던 수순"이라면서 "큰 변화를 줄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통 6개월내 같은 내용의 블록을 돌리지는 않는다는 걸 감안하면 당분간 조용할 것 같다"면서 "이번 딜은 삼성측에서 정부에 성의 표시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정부와 줄다리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장 마감후 공시가 나온 뒤 시간외거래에서 큰 시세 변동은 없었다. 오후 4시10분 현재 삼성생명은 정규장 대비 소폭 하락(0.47%),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0.40%)했다.

 

 

삼성그룹 지분 구조 <자료=KB증권>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탄·기흥·구리 규제지역 묶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반도체 특수와 교통 호재, 서울 인접 수요가 맞물리며 집값이 오른 경기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정부는 투기적 매수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30일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곳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최근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지정 효력은 7월 1일부터 발생한다.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는 최근 반도체 업계 특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GTX-A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영향이 반영된 지역으로 꼽힌다. 구리시는 서울과 인접한 역세권 수요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월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화성시 동탄구는 올해 2월 0.78%에서 상승 폭이 매월 확대되며 5월에는 1.5%대를 넘어섰다. 지난 4월과 5월 용인시 기흥구는 0.85%와 0.95% 상승했다. 구리시는 올 2월 1.77%의 상승률을 기록하더니 지난달까지 1.15%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의 가격 흐름과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규제지역 신규 지정을 결정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주택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관련 규제가 적용된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LTV가 무주택자 기준 40%로 제한되고, 유주택자는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 대출 한도는 최대 6억원으로 묶이며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도 부과된다. 청약에서는 1순위 요건과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이 강화되고,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라 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중과와 1세대1주택 비과세 거주요건도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장에서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과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도 적용된다. 경기도도 후속 조치에 나선다. 경기도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 공고일인 6월 30일에서 5일 뒤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제지역 신규 지정과 함께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주택가격 상승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시장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1·29 수도권 도심 6만가구 공급계획, 5월 말 발표한 매입임대 물량 확대와 비아파트 공급 확대 계획 등을 추진한다. 매입임대의 경우 내년까지 규제지역에 6만6000가구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범정부 주택공급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를 가동해 주택건설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급 방안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어느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새로 지정되나요? A.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곳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됩니다. Q. 규제지역 지정 효력은 언제부터 발생하나요? A.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 효력은 7월1일부터 발생합니다. Q. 정부가 이들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반도체 업계 특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 GTX-A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서울 인접 역세권 수요가 맞물리며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Q.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함께 추진되나요? A. 경기도는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지정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Q. 정부는 규제지역 지정 외에 어떤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나요? A. 국토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주택가격 상승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매입임대·비아파트 공급 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주택공급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30 08:17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