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뮤지컬

속보

더보기

[스타톡] '노트르담 드 파리' 차지연 "10년만에 합류…맨발로 땀나게 뛰어다녀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빅토르 위고 동명소설 원작…'에스메랄다'로 합류
6월8일부터 8월5일가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10년 만에 만났다. 하지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란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에스메랄다로 관객과 만나는 배우 차지연(37)을 개막에 앞서 지난 25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먼저 만났다.

"4월 중순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재밌게 하고 있어요. 극중 에스메랄다가 16살인데 저는 애엄마에요. 상대 배우분들께 사과하면서 연습하고 있죠.(웃음) 아마 제 느낌에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올해를 끝으로 두 번 다시 무대에 설 수 없을 것 같아요. 더 나이들기 전에 이런 기회를 줘셔 너무 감사해요."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차지연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25 deepblue@newspim.com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제작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중심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 올해는 한국어 라이선스 개막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하다.

"2008년에 이 작품이 초연할 때 오리지널 배우들이 공연을 하는데 돈이 없어 3층 끝에서 봤는데도 아직도 그 흥분감이 생생해요. '대성당의 시대'가 귀에 꽂혀서 프랑스어를 발음 그대로 써서 외우고 노래했죠. 그때 오디션이 떠서 바로 찾아갔는데 저보고 너무 크대요. 'Too tall'이라고.(웃음) 그래서 10주년에 마지막 한을 풀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지금은 평균 신장이 많이 올라간 상태라서 행복하게 하고 있어요."

차지연이 맡은 '에스메랄다' 캐릭터는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순수한 영혼을 동시에 지닌 매혹적인 집시 여인이다. 대부분 섹시한 역할이라고 여기지만, 차지연은 연습을 통해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됐다.

"에스메랄다가 옆트임이 과하고 브이넥이 과한 의상을 입고 섹시한 느낌의 춤을 춰서 섹시하게만 여기는데, 막상 연습해보니 보여지는 관능미는 그냥 가지고 태어난 것일 뿐이에요. 스스로가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어필하는 게 아니라, 본인은 몰라요. 그저 순수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맑고 영혼을 가진 여자에요. 자유분방하고 당차지만 순수한,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만큼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매력들이 자기도 모르게 내재돼 있어야 하는 캐릭터라서 더 어렵게 느껴져요."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차지연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25 deepblue@newspim.com

'에스메랄다'는 차지연뿐만 아니라 배우 윤공주, 유지까지 트리플 캐스팅이다. 특히 윤공주는 2013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참여한다. 때문에 차지연은 그를 '노담 선배님'이라고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윤)공주 배우가 여러 시즌을 했고, 자연스럽게 연륜이 쌓인 걸 무시할 수 없잖아요. 여러 팁도 얻고 배우고 있어요. 이미 극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훌륭하죠. 유지는 신인이지만 노래도 굉장히 잘해요. 곡 소화 능력이 좋아서 듣기 좋을 거에요. 저의 경우는, 노래를 말하듯 표현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큰 사람이라 오히려 노래를 못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할 거에요. 낯설게 느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해요.(웃음)"

'노트르담 드 파리'는 송스루 뮤지컬(Song-through)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 이루어진 뮤지컬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노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에스메랄다'의 매력인 보헤미안 안무 또한 새로운 과제다. 이전까지는 안무가 있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즉흥으로 꾸며진다.

"모든 곡이 다 좋은데, 노래가 너무 어려워요. 사실 연습실에 와서 놀란 게 이렇게 에너지가 큰 작품인지 몰랐어요. 댄서와 아크로바틱 배우들의 몸짓에 매료됐어요. 객석에서 볼 때는 무대와의 거리도 있는데다, 조명이나 의상, 메이크업에 갇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연습실의 열기를 관객들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저는 겁이 없어서, 보헤미안 안무를 매회 감정에 따라서 즉흥으로 해야 하는데 재밌을 것 같아요. 어차피 춤 못 추니까 내 마음대로 추는 거죠, 뭐.(웃음) 좋은 시도인 것 같아서 재밌게 하려고 해요."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차지연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25 deepblue@newspim.com

차지연은 지난 2016년 아들을 출산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결혼과 출산, 육아는 그를 변화시킬 수밖에 없었다. 아이를 대할 때 목소리 톤이 달라지는 것뿐만 아니라 연기할 때도 달라졌다. 특히 차지연은 자신보다 팬들이 변화를 더 잘 느낀다고 전했다.

"저는 제 자신이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그런데 아주 오랫동안 저를 지켜봐온 팬분들이 많이 느끼시더라고요.(웃음) 다른 것보다 아이에 관련된 작품을 하게 되면 오는게 달라요. 그 전에는 몰라던 감정을 알게 됐고요. 이래서 여선배님들께서 아이를 낳고 다시 연기를 해야 한다는 말을 이해하게 됐죠.(웃음)"

아이를 키우면서 작품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성격상 자신이 남에게 일을 잘 못 맡기기 때문에 더욱 피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차지연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하다가도 "아이가 에너지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워킹맘은 힘들어요.(웃음) 누군가 애를 봐주거나 살림을 해주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성격상 남에게 일을 잘 못 맡기거든요. 육체적인 한계치는 넘은 것 같은데 정신으로 붙잡고 사는 것 같아요. 잠을 쭉 못 자니까 정말 힘들죠. 하지만 아이 하나 바라보고 그 힘으로 살아요. 제가 어렸을 때 국악을 하면서 어른들의 기대에 스트레스를 받아오면서 자랐기 때문에, 아이한테는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어요. 자유를 주고 공부도 안 하겠다면 안 시키고요.(웃음) 엄마아빠가 뮤지컬 배우이긴 하지만 그냥 똑같이 일하는 사람이라고, 직업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평범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차지연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25 deepblue@newspim.com

지난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해 각종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까지 모두 섭렵한 차지연. 이미 많은 작품과 역할을 해봤지만 딱 하나 못 해본 것, 바로 남자 역할이다. 그는 "함부로 해서는 아니지만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너무 좋은 작품들을 많이 했어요. 사실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요. 캐릭터의 다양성도 많지 않아서 변화하고 싶어도 기회도 많지 않고 용기내기 쉽지 않죠. 하지만 깨트리고 나가서 욕을 먹어도 해보는게 좋더라고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건 남자 캐릭터에요.(웃음) 함부로 해서는 안되고, 성별의 다름에서 주는 매력은 본질적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긴 하지만, 도전해보고 싶어요. '노트르담 드 파리'를 하다보니 '그랭구와르' 역할이 탐나더라고요.(웃음)"

한국어 버전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차지연의 에스메랄다는 어떻게 무대 위에서 구현될 지 기대감이 높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내달 8일부터 8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0년간 사랑받고 무대에 올려지는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어요. 굉장히 철학적이고 시원하게 연출돼 있지만 섬세한 부분도 많아요.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이죠. 제가 느낀 열기와 감동, 수많은 감정들을 여러분들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대 위에서 맨발로 땀나게 뛰어다녀요.(웃음) 열정적으로 임할 테니, 저의 에스메랄다 기대해주세요."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