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역대 美 대통령 중 협상력 '최악'" - WP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5:23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5:24

"복잡한 국제 문제 해결할 의지 없고, 능력도 없어"
"큰소리치고 보여주기에만 급급…협상 득실 따져보지도 않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과 이란 해법을 두고 큰소리치던 도널드 트럼프는 미 대통령 중 최악의 협상 자질을 갖췄다고 2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가 비판했다.

WP는 논평을 통해 미국 행정부의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북한과 이란 외교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엉망으로 만들었으며,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복잡한 국제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없고 무엇보다 능력 부족임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과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강경책은 초반에는 효과를 내는 듯했다.

미국이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할 것이란 불안감에 유럽 각국이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대화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외교적 협상의 시작이 그렇듯, 북한과 이란이 협상을 하겠다고 해서 미국의 완전한 승리를 보장할 수는 없다. 이란 핵 문제도 결코 한 번에 해결할 수 없으며, 북한 관련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당분간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및 이란 협상을 통해 최대치를 끌어내 그것만 챙겼더라도 커다란 승리가 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란에는 서방국이 더 강경한 입장을 갖도록 만들면서 유럽과의 협력을 재확인했어야 했고, 북한의 경우는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시험이나 배치를 지속적으로 동결시키면서 장기적 평화 협상을 지속해갔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랬더라면 외교적 승리가 됐을 협상 기회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날려버렸다. 특히 WP는 그 과정이 많은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란 합의 세부사항에는 관심도 없고 단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는 데만 혈안이 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그가 한 번에 협의를 끝내기보단 장기적 협의를 선호하며, 특히 비핵화는 가장 최후에 논의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으려 하거나 선대들이 그랬듯 경제적 이익은 취하면서 비핵화 약속은 저버리려 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김 위원장의 의중을 파악하려 하기보단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북한의 비판에 발끈해 북미 회담을 취소해버렸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다른 미국 동맹국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말이다.

WP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 변함 없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 간 트럼프의 모습은 그가 진지한 협상에 관심이 없으며, 이익과 비용을 따지거나 복잡한 거래를 해보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큰소리 치고 제스처를 보여주기에 급급한 그의 모습을 알 수 있다면서, 역대 미 대통령 중 최악의 ‘딜 메이커(deal maker)’라고 비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