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복장 경찰, 환경미화원과 구별 어려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시는 교통지도단속공무원의 복장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색상을 밝은 초록색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
이번에 도입된 복장은 기존에 비해 시인성을 높였고 상의 뒷면에 ‘서울특별시 교통질서확립’이란 문구를, 어깨휘장에는 서울시 로고를 넣었다.
서울시는 하늘색 셔츠와 형광노란색 조끼로 이뤄진 기존 복장이 경찰, 환경미화원과 비슷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녹색을 도입했다.
새로운 복장은 단속공무원들이 주로 야외에서 근무하는 만큼 동‧하절기와 춘추복으로 구분해 제작했다.
서울시는 시 소속 교통지도단속공무원 332명을 대상으로 신형 복장을 우선 지급하고 각 자치구에도 도입을 권고한 상태다.
김정선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최근 정부 관련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7대 안전무시 관행 근절대책의 1순위가 소화전, 보도, 횡단보도, 교차로상의 불법 주·정차였다”며 “서울시는 주차단속 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직무교육, 평가 시스템 개선을 통해 단속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