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커들로 “中 ZTE 완전한 제재 면제는 불가능”

기사입력 : 2018년05월22일 06:56

최종수정 : 2018년05월22일 06:56

“벌금, 규정 준수 조치, 이사회나 임원진 교체 등의 해법 필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인 ZTE(中興通訊)에 대한 완전한 제재 면제는 불가능하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밝혔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한 커들로 위원장은 ZTE가 “경고를 받은 후에도 여러 차례 법을 어겼다”면서 완전히 제재를 면제받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ZTE의 위법 행위에 대한 ‘해법(remedy)’으로 상당 금액의 벌금이나 아주 엄격한 규정 준수 조치들, 이사회나 임원진 교체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가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토록 하는 제재 조치를 취했지만, 이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로 너무 많은 중국 일자리가 타격을 입었다면서 업무 정상화를 지시했다.

하지만 커들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ZTE 정상화 지시가 있었다 하더라도 “완전한 처벌 면제를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형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 지속 조건으로 ZTE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트럼프 역시 이를 감안해 ZTE 정상화를 지시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커들로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그리고 나는 (ZTE 제재가) 법 집행 이슈라고 생각한다”면서 “미중 무역 논의와 한반도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돕고 싶어 하지만 우리의 법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보도에 ZTE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