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 지시인지도 법무부 조사 요청할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연방수사국(FBI)에서 자신의 대선 캠페인을 감시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법무부나 FBI가 정치적 목적에서 트럼프 캠페인에 잠입했거나 감시했는지 법무부에서 조사하라고 내일 공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
그는 이어 "그러한 요구 혹은 요청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인사로부터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도 법무부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트럼프는 전날 다른 트위터에서 "FBI나 법무부가 다른 캠페인을 위해 어느 캠페인에 잠입했다면, 그건 굉장히 큰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원 정보위원회(상원 사법위원회 또한)가 요청한 자료를 발표 혹은 검토하는 것만이 결정적인 해답이 될 것"이라며 "썩어서 고인 늪의 물을 다 빼내자!(Drain the Swamp!)"고 적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