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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별세] 재계 "깊은 애도…LG를 세계 일류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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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의인상 통해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 힘써"
경총 "新노사문화 형성...정도경영 추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재계가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와 관련해 생전의 '정도경영' 등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경제계의 큰 별 하나가 졌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등은 관련 논평을 발표했다.

구본무 LG 회장 <사진=LG그룹>

전경련은 논평을 통해 구본무 회장에 대해 "대혁신을 통해 화학, 전자, 통신 등의 산업을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은 선도적인 기업가"라고 평가하며 "정도경영으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본무 회장의 손길은 경제계를 넘어 국내외 곳곳으로 퍼져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의 농촌자립을 돕고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의료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면서 "의인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힘쓰며 젊은이들의 앞날을 위해 교육, 문화, 예술 지원에 헌신하는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다"고 회상했다.

구 회장은 2015년 LG복지재단을 통해 'LG의인상'을 제정했다. 구 회장은 우리 사회가 점점 더 각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평범한 사람들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전경련은 "구본무 회장이 있어 우리 경제가 지금의 번영과 영광을 누릴 수 있었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었다"면서 "다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회장님 같은 훌륭한 기업인을 잃은 것은 나라의 큰 아픔과 손실"이라며 애도했다.

경총은 구 회장의 신(新)노사문화 형성 및 정도경영을 높게 평가했다.

경총은 "구 부회장은 '노사(勞使)'를 넘어선 '노경(勞經)'이라는 신노사문화를 형성해 정도경영을 추구했다"며 "당면 현안을 노경이 함께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가치 창조의 노사관계를 구현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도경영'에 따른 노경화합은 혁신 활동의 기반이 돼 LG그룹이 험난한 구조조정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경총은 또 "경제계는 앞으로도 고인의 뜻을 이어나가 하루 빨리 우리 산업 현장에서 선진 노사 관계가 정착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국가 경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는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고,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 무역 9강의 위업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평가했다.

이밖에 대한상의는 "구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으로 전자, 화학, 통신 산업을 육성했다"면서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에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고(故)구 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 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 역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인 구 회장이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1995년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노사'(勞使)를 넘어선 '노경'(勞經)이라는 새로운 노사문화 형성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추구했다"며 "특히 대한민국 전자업계에 큰 업적을 남기셨고, 중소기업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고 애도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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