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소속 주(州)방위 공군 화물 수송기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근처에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관리는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들에 따르면 헤라클레스 C-130J 항공기는 애틀랜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175마일(280km) 떨어진 서배너/힐튼 헤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인 오전 11시 30분 경 추락했다. 추락 당시 불타고 있던 파편들이 고속도로와 철도 선로 위로 흩어졌다.
푸에르토리코 주방위군 대변인인 폴 달렌 소령은 기자들에게 훈련 임무를 띤 이 비행기는 애리조나로 향했고, 2일 비행 뒤에 퇴역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비행이었다며 "오래된 항공기였지만, 기계적으로는 양호한 상태였다. 50년이 넘은 것 같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C-130의 최신 업데이트는 다 갖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탑승자 9명이 모두 사망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충돌 사고 이미지가 상황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시인했다.
9명 모두 푸에르토리코 공군 주방위군 소속으로 4명은 군 정비 및 운영 요원이었으며 5명은 승무원(crew members)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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