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백악관 관료들, 이번주 중국 방문…내부 '분열'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08:58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09:10

번지 CEO "중국, 미국산 대두 수입 전면 중단"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중국에 무역 관련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분열된 상태라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경제 부문 고위 관료 6명은 이번주 중국을 방문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라는 강경 대응에 나서기 위해서다.

그러나 미국 대표단 내에서는 미국이 어떤 합의를 끌어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 일부는 미국 재계가 원하는 바와 합치하지 않거나 중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목표를 옹호하기도 하고, 중국과의 대화가 얼마나 생산적일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출하기도 한다.

이들은 다만 중국의 무역 관행을 수용할 수 없고 미국 정부가 통제를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논의는 베이징에서 이뤄질 것이며 결정은 워싱턴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청취 세션(listening session)'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정부의 제안에 대해 백악관 관료들이 주로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네기연구소의 유콘 황 연구원은 "이들은 이념적으로 하이브리드 팀"이라며 "미중 관계를 정말로 괴롭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두 캠프의 결합"이라며 "한 쪽은 무역 이슈에 집중하는 반면 다른 쪽은 기술 전쟁에 집중하고 있다. 정확한 계획이 없다는 것은 사안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쪽에서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거나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중국 정부는 무역 관련 요구에서 가장 온건한 미국 관료들만 만나서 회유를 시도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산 상품을 중국이 더 수입해서 미국의 대(對) 중국 무역적자를 낮추기로 합의하는 것이 그 예다.

한편 세계 최대 대두 가공업체 번지의 소렌 슈로더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서 대두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슈로더는 "중국은 캐나다, 브라질에서 대두를 수입하고 있다"며 "대부분은 브라질에서 사들이며, 미국에서는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