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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메르켈 “EU, 트럼프 관세유예 연장 않으면 보복”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13:16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13:16

트럼프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유예 5월 1일 종료
메르켈, 메이 영국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과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으면 유럽은 미국과 무역 전쟁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서도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이 중국과 캐나다 등에 대해 수입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유럽산 제품에 대해서는 5월 1일까지 유예 기간을 둔 상태다.

매체는 유예 종료 기간이 임박한 가운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온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설득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메르켈 총리는 성명 발표를 통해 유럽이 “다자 무역의 틀 안에서 이익을 수호하자는데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메이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세 정상은 “미국이 EU에게 불리한 어떠한 무역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성명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보복 조치가 취해질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나와 있지 않았다.

앞서 지난주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폭스 뉴스에 출연해 “동맹국과 무역 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면서 “모두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면 너무 복잡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중국, 유럽과 무역 전쟁을, 또 시리아, 이란과도 전쟁에 나선다면 (전략이) 먹히지 않는다”라면서 “(미국은) 동맹국이 필요하며 우리가 바로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유예 조치가 만료되는 내달 1일 이후 일부 국가들에 한해 면제 기간을 연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어떤 국가가 관세유예 조치를 연장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길 거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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