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새로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합의점이 조속히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NAFTA 회원국인 캐나다, 미국, 멕시코 국기 [사진=블룸버그]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기자들에 "이미 알고 있듯이 NAFTA 재협상에 진전이 있다. 그들(멕시코)은 대선이 코앞"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NAFTA 재협상 논의를 아주 잘하고 있다. 나는 협상을 매우 빠르게 진행되게 할 수 있지만 이게 우리나라의 이해관계인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NAFTA 재협상을 담당 중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 장관들은 이날 워싱턴D.C.에서 NAFTA에 관한 협의회를 가지면서 자동차 분야 원산지 규정에 대한 이견을 좁히려는 논의를 진행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논의 후 자동차 분야에 대한 대화가 진전이 있었다며 자동차 분야의 원산지 규정을 이번 재협상의 "심장"이라고 표현했다.
프릴랜드 장관은 자동차 원산지 규정 이외에도 다른 주요 사안들이 논의돼야 한다며 NAFTA 재협상 협의회가 며칠 간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릴랜드 장관, 라이트하이저 대표,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은 오는 7월 1일에 있을 멕시코 대선 전에 재협상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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