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눈에 보는 이슈] '댓글조작 실태' 공개한 바른미래당..."네이버·다음, 댓글서비스 손 떼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성주 대변인 “특검 설문투표에 조작세력 개입”
여권에 선전포고 "文 지지세력, 여론조작 멈춰야"
안철수 후보 "네이버·다음, 댓글·뉴스장사 없애라”"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바른미래당은 23일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터넷 상에서 여론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업자들이 뉴스 댓글 서비스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여당이 야권의 특별검사 도입을 하루빨리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댓글조작과 조직적인 여론조작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형태로 일어나고 있다"며 "정부여당과 그 지지세력은 여론조작 행위를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을 향한 여론조작 실태를 소개했다.

권 대변인은 “‘여론조작 게이트’ 특검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금요일 관련 투표 공간을 만들었으나 투표가 시작된 당일부터 정부·여당 지지세력으로 보이는 이들에 의해 이른바 ‘좌표’가 찍히자마자 접속자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며 “1시간 만에 2000개에 이르는 ‘조작 투표’가 이뤄져 더 이상 건강한 민심 수렴 기능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바른미래당 제공>

순식간에 온라인 점령한 댓글부대..."10분 만에 뒤집음","댓글로 혼내주세요"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정부·여당 지지자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이날 트위터에 ‘트친님들 1분만 시간 내서 여기(바른미래당 홈페이지) 투표 좀 해주세요. 저도 방금 했는데 얘네 결과 나오면 또 XX떨테니 투표 좀 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후 친여권 성향으로 추정되는 다수 네티즌이 트위터에 “10분 만에 뒤집음”, “여기 가서 투표 좀 합시다”, “투표만 하지 마시고 댓글로 혼내 주세요” 등 특검 반대표를 유도하는 글이 올라왔다.

권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의 홈페이지가 공식적으로 오픈한 첫날이었음에도, 불과 몇 시간 만에 좌표가 찍혀 공격당하는 상황"이라며 "드루킹과 같은 조직적 댓글조작, 여론조작이 평소에 얼마나 활발하게, 또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준다"고 지적했다.

미래당 "문 대통령 지지세력 중심으로 조직적인 댓글 공격 이뤄졌다"

바른미래당은 결국 설문투표 시작 약 9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설문 조사를 중단했다. 이때까지 찬반 응답 결과는 특검 도입 반대가 2162명(91.3%), 찬성은 206명(8.6%)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은 또 지난해 12월 26일 한 방송에서 충북 제천 화재 참사를 ‘이니(문재인 대통령 애칭) 특별전’으로 홈쇼핑 방송 형태로 다룬 데 대해 비판 논평을 내자 문 대통령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댓글 공격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언론사를 통한 기사가 아닌 정당에서 발표하는 논평 보도자료에는 댓글이 거의 달리지 않음에도, 해당 자료에는 좌표가 찍히고서 순식간에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라며 "당시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이 좌표를 찍어 '바른정당 듣보잡 대변인의 뻘소리에 대한 댓글응징!!', '새벽이라 쉽지 않겠지만 바른당쯤이야'라며 조직적 댓글작업을 펼친 정황을 포착했다"고 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그 풀뿌리부터 민의를 조작하는 세력임을 인정할 수 없다면 더 늦기 전에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에 나서주기 바란다"라며 "계속되는 거짓과 꼬리 자르기로 의혹을 덮으려 한다면 오는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발표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앞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포털에서 댓글을 없애는 방안과 더 나아가 포털에서 뉴스 장사를 없애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선거 캠프에서 “지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원,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에 의해 댓글이 여론조작에 이용되어 왔다”며 “이 범죄행위를 막을 수 없다면 댓글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등을 세워 운영한 컴퓨터 백신 전문가다.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