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융IT' LG CNS 독주, 하반기 사업수주 '치열'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4:17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6:09

LG CNS, 카드 사업 석권...MDD·리눅스 눈길
SK㈜ C&C 2파전, 상반기 성과에 시장 판도 결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권 차세대 전산시스템 사업을 놓고 LG CNS(대표 김영섭)가 기술력 검증으로 올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상반기 성과에 따라 올해 전체 금융IT 차세대 시스템 시장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2017년 1월 KB캐피털 차세대 시스템을 시작으로 9월 KB국민카드, 11월 NH농협카드, 12월 비씨카드에 이어 올해 1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시스템, 4월 NH농협생명(IFRS 17) 등 수주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카드, 농협카드, 비씨카드 등 2017년 이후 발주된 신용카드 차세대 사업을 모두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 등 금융산업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 운영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기술력에 대한 평가가 크게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 LG CNS는 2002년부터 코딩을 하지 않고 업무 모델만 정의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모델주도형개발(MDD) 기술 연구를 시작한바 있는데, 2013년 국내 최초로 전북은행에 MDD(자바 기반)를 적용하며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MDD를 활용하면 차세대 시스템 구축 기간이 25개월에서 16개월로 크게 짧아진다. LG CNS는 카카오뱅크에 MDD를 적용했으며 교보생명 등 대형 금융사 프로젝트도 MDD로 구축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성공으로 리눅스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점도 LG CNS의 강점이다. 현재 대다수의 차세대 금융시스템은 유닉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반면, 리눅스는 유닉스에 비해 개방성과 호환성이 뛰어나고 비용절감 효과가 있지만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아 금융권 선호도가 낮았다.

하지만 LG CNS가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시스템을 리눅스로 구축한 이후, 2년 가까이 보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관련 시장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3월 기준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560만명에 달한다.

LG CNS가 상반기 약진에 성공하며 하반기 SK㈜ C&C(사업대표 안정옥)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K㈜ C&C 역시 지난해 1월 AIA생명 지능형콜센터운영, 3월 현대해상 영업포털, 4월 KDB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5월 한국증권금융운영, 11월 롯데손해보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사업 수주에 성공했으며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우리은행 차세대 시스템 최종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통상 3일이면 최종 테스트는 마무리된다. 우리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추가 사업 수주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