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기자 = 일본과 캐나다가 북한이 영구적인 비핵화를 실현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력을 지속해야한다는 인식에 일치했다. 양국은 상호 간에 탄약 등 물자를 제공할 수 있는 '상호군수지원협정(ACSA)'도 체결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2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두 외교장관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미사일을 폐기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일치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바다 위에서 밀수를 하는 등 제재를 교묘하게 빠져가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두 외교장관은 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을 서로 확인했다.
이에 양국은 일본 자위대와 캐나다군이 탄약, 연료, 식료품 등 물품과 운송 등 서비스를 서로 제공할 수 있는 ACSA에 서명했다.
일본은 미국, 호주, 영국과 ACSA를 맺은 바 있으며, 이번 체결은 4번째다. 일본은 프랑스와도 같은 협정을 추진 중이며 한국에도 추진 의사를 전달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서명식에서 "일본과 캐나다의 인연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