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서울시교육감, 선거 스타트…1차전 '진보 단일화' 후보는?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8:02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8:02

조희연, 현 교육감 '강점' 부각할 듯
이성대 현직교사·최보선 시의회 교육위원 출신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서울시교육감 선거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선거 1차전으로는 예비후보 3인의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을 앞두면서 후보들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 교육감은 20일 교육감 선거 재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leehs@

19일 진보진영 단일화를 추진하는 '2018 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이 추진위에 후보로 등록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일 출마 공식 발표 직후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시민경선단에 의해 투표가 진행되는데, 직접투표 70%와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일정은 5월 2~3일 온라인 투표와 여론조사가, 4~5일 오프라인 투표가 실시된다. 추진위는 5월 5일에 최종 단일화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 조희연, 현직 교육감 '강점'…98% 공약 이행률 강조할 듯
가장 유력한 후보는 조희연 교육감이다. '현직'이란 장점 때문이다.

조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임을 내세워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약 실행률이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희연 교육감 공약이행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약 추진 실적은 98%에 이른다. 49개의 공약 중 사업 완료가 14건, 이행 후 계속추진이 28건, 정상추진이 6건, 일부추진이 1건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자사고 전면 재검토 ▲일반고 교육여건 개선 ▲유아교육 공교육화 확대▲혁신학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금까지 공립유치원 43개원을 신설했고 혁신학교 40개 확대를 올해 중으로 추진하는 등 공약을 이행 중이다. 

조 교육감은 20일 재선 출마를 밝히면서 ▲교육의로의 과감한 전진 ▲학생에 대한 학교의 책임성 강화 ▲학교자율성 강화 ▲따뜻하고 차별 없는 교육복지 등을 선거 공약 기본 정신으로 밝힐 예정이다.

자사고·외고에 대해서는 '완전추첨제' 도입을 꾸준히 언급했던 만큼 이를 약속할 가능성이 높다.

◆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현장 교사 경험 '강점'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지난 2월 일찌감치 서울시교육감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이 후보는 봉천중학교, 상도중학교, 영등포고 등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교수나 교육위원 출신인 다른 위원들에 비해 교육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경험했다는 게 강점이다.

촛불교육감추진위에 따르면, 이 전 지부장은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전 학교에 도입하도록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또 교육계의 뜨거운 이슈인 '외고·자사고, 일반고 전환'을 약속했다. 교육지원청 단위의 학교폭력심사위원회 설치와, 2년 이상 근무한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현장·행정' 다 잘 알아"
최보선 예비후보는 2010년에서 2014년까지 4년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은평·서대문·마포·용산)으로 활동했다. 같은 시기 한국교육의원총회 사무국장으로도 일했다.

최 후보의 강점은 교육위원으로서 유초중등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했던 풍부한 경험과 교육청 행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점이 꼽힌다.

최 후보는 '외고·자사고, 일반고 전환'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다만, 조사를 통해 외고·자사고가 건학 이념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명되면 일반고 전환을 강제하겠다면서 앞서 두 후보에 비해 유보적인 입장이다. 또 대안학교도 각 교육지원청마다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최 후보는 유치원 무상교육 및 교육지원금 확대, 교육지원청 내 학교폭력위원회 설치 등도 약속했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