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6월 지방선거 전에 보세요"…지현우X오만석 '살인소설'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16:43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16:43

영화 '살인소설'의 주역들 <사진=뉴스핌DB>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서스펜스 스릴러 옷을 입은 블랙 코미디 한 편이 등장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살인소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진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현우, 이은우, 오만석, 조은지, 김학철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살인소설’은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김진묵 감독은 “시나리오 쓴 게 8년 전이다.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사회가 변하지 않았더라. 유권자, 관객이 많이 보고 자기가 어떤 인물을 뽑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가 됐으면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말대로 ‘살인소설’은 거짓말을 일삼는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일갈을 날린다. 그 중심에는 선악의 경계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소설가 순태가 있다. 순태 역의 지현우는 “연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기존 드라마는 좋은 쪽으로 복수하는데 이 작품은 ‘거짓말을 해? 그럼 나도 해볼게’라는 식이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라고 말했다.

순태에게 제대로 당하는 야망과 위선으로 뭉친 차세대 정치인 경석은 오만석이 분했다. 오만석은 “이런 역할은 보통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이다. 근데 경석은 아니다. 본인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로 거짓말을 낳고 잘못을 만드는 자신도 계획하지 못한 상황에 빠진다. 악하고 혼자만 피해가려는 나쁜 습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현우, 오만석 못지않게 조은지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극중 조은지는 염정길의 딸이자 경석의 부인인 염지은을 통해 강렬한 악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은지는 “악역을 안 해봤던 건 아닌데 너무 셌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 안의 성향에서 보여주는 것보다는 근 몇 년간 언론을 통해서 이슈가 됐던 몇몇 분을 참고로 했다.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살리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지현우는 “6월에 지방선거가 있지 않으냐. 사실 나도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영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 6월에 있을 선거에서 저희 영화를 보고 한 번 더 생각해서 좋은 정치인에 투표해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살인소설’은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벨기에 브뤼셀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내달 25일 국내 개봉.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