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베 총리 "지시한 적 없다"…가케학원 개입 부정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17:36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7: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당 "국민은 총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력 비판

[뉴스핌=김은빈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이 가케(加計)학원 수의학부 신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정했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심의위원회에 참석해 가케학원 수의학부 논란과 자신은 연루되지 않았다며 "내가 (신설을) 지시하지 않았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전날 신문은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설을 '총리 안건'이라고 표현한 에히메현 문서를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문서에는 야나세 다다오(柳瀬唯夫) 당시 총리 비서관이 수의학부 신설이 '총리 안건'이라고 말했다고 적혀있다. 에히메현은 가케학원의 오카야마(岡山)이과대학 수의학부가 위치한 곳이다.

이날 오전 나카무라 도키히로(中村時広) 에히메현 지사는 "2015년 야나세 다다오 당시 총리 비서관을 면담한 현청 직원이 구두 보고를 위해 작성한 메모"라면서 "직원이 문서 내용을 조작할 이유는 없다"고 문서 내용을 인정했다. 

11일 중의원 예산심의위원회에 참석한 아베 총리(우)가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다. 이날 심위회에서는 오노데라 이쓰노리(좌)와 아소 다로(중)부총리 겸 재무상도 참석했다. <사진=로이터/뉴스핌>

이날 국회에서도 가케학원 수의학부 논란과 에히메현 문서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 아베 총리는 에히메현 문서에 대해선 "코멘트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수의학과 신설계획은 국가전략특구자문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내 지시는 없었다"고 연루를 부정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야나세 당시 비서관(현 경제산업심의관)을 신뢰한다"고 말하며 우회적으로 에히메현 문서를 부정했다. 야나세 경제산업심의관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내가 기억하는 한에선 에히메현이나 이마바리(今治)시 측 사람과 만난 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당 대표는 "이상하지 않냐"며 "사실상 에히메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거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에다노 대표는 "많은 국민들은 총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郎) 희망의당 의원도 "이런 식이라면 총리대신을 증인환문할 수 밖에 없다"며 "일본의 총리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질문을 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거짓말을 한다고 할 거라면 증명을 해달라"며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야당 측은 아베 총리와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郎) 이사장의 친분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가와우치 히로시(川内博史) 입헌민주당 의원은 "수의학부를 설치하자, 힘내라 등의 대화를 나눈 적은 없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가케 이사장과는 학창시절 친구로 지금도 인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해 서로 상담하거나 의뢰를 한 일은 결코 없다"며 "(가케 이사장이) 늘 새로운 일이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긴 했지만 구체적으로는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