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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고] "엄마라도 돌아가셨나"..세월호에 화풀이 한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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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6일 오전부터 서초동서 집회
법원·경찰·세월호 추모자에 원색적 비난
징역 24년 선고되자 오열하는 지지자도

[뉴스핌=황선중 기자] 박근혜(66)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린 6일.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일대에서 하루 종일 집회를 열고 장외투쟁을 벌였다.

오전 10시경부터 서울중앙지법 인근으로 모여든 지지자들은 확성기와 마이크를 통해 "죄없는 대통령을 종북좌파들이 쫓아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사법부를 비판했다.

거리 곳곳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자!', '주사파 정권 타도' 등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검찰을 비난하는 모형 관과 작두까지 등장했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응해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서초경찰서는 서초동 인근에 30개 중대, 3000명 이상의 병력을 투입해 시위대의 법원 진입을 막았다. 차벽과 철제 질서유지선도 설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경찰은 곳곳에서 충돌했다. 오전 태극기를 들고 법원을 향하던 한 지지자는 경찰에 통제당하자 "군부독재 시절도 아니고, 왜 자유로운 통행을 막냐"고 항의했다. 원색적인 욕설을 퍼붓는 남성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태극기를 들고선 허가된 장소에서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세월호 리본'은 비난의 표적이었다. 한 50대 여성은 리본을 단 20대 남성에게 "엄마라도 돌아가셨나봐. 아직도 달고 있게"라고 조롱했다. 남성이 무시하자, 쫓아가며 "노란 리본을 달고 여기 나타난 이유가 뭐냐"며 "세금도둑은 사라져라"고 말했다. 

외신의 관심도 높았다. 영국 BBC방송과 중국 관영 CCTV의 기자들도 모습을 보였다. 한 박 전 대통령 지지지는 BBC 기자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님 우리 박근혜 대통령 좀 구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또 "북한을 폭격해 김정은을 없애주세요"라고 말했다.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천만인서명운동본부'의 주관 하에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됐다. 집회에는 약 2500여명 정도가 참가했다. 주최 측은 "유죄가 나와도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유죄가 나오는 순간이 태극기 혁명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후 3시 52분께 1심 선고 결과가 나왔다. 현장에선 재판 생중계 영상을 틀지 않았다. 지지자들은 서로 "결과 나왔어? 몇 년이야"라며 물었다. 징역 24년형에 벌금 180억을 확인한 한 지지자는 "이런 개XX들"이라며 욕설을 뱉었다. "아이고"하며 한숨을 쉬는 지지자도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내려진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천만인무죄석방본부 한근형(27) 부산지부위원은 무대에서 "우리는 24년이 아니라 24시간도 인정할 수 없다"며 "모두 바닥에 드러누웁시다"고 말했다. 격분한 지지자들은 바닥에 누운 채 "죄 없는 대통령을 왜 이렇게 못 살게 구냐"며 소리쳤다. 오열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지지자들은 재판이 끝난 후에도 거리행진으로 집회를 이어갔다. 정곡빌딩 남관에서 출발해 교대역 로터리, 강남역 로터리까지 3.2㎞ 행진했다. 경찰은 3000여명을 동원해 도로질서 유지에 나섰다. 이들은 거리행진을 마친 후 다시 법원 앞에서 항의집회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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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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