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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울산청장, 김기현 시장 측근 수사 '손 떼겠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04일 15:40

최종수정 : 2018년04월04일 15:40

범죄수사 회피 신청 경찰청 승인

[뉴스핌=이성웅 기자] '정치경찰' 논란에 휩싸인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4일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이날 울산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사 지휘를 회피하겠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지역 토착비리와 부정부패에 대해 공명정대하게 수사해왔음에도 공정성 논란이 있어 왔다"며 "공정성 시비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한 결과 범죄수사규칙상 회피제도가 있어 이를 신청했고 경찰청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사진=뉴시스>

범죄수사규칙에 따르면 경찰관은 수사에 공정성을 잃을 염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수사지휘를 회피할 수 있도록 신청할 수 있다.

지난 3월 울산경찰청은 김기현 시장의 동생이 울산 지역 아파트 건설업체 선정에 관여했다는 비위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장제원 수석대변인 등은 울산경찰을 겨냥해 '정권의 사냥개'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황 청장은 회피 신청을 하면서 이번 사건 수사에 대해선 향후 수사 결과만 보고받게 됐다.

이날 황 청장은 "김 시장 측근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선 이순용 제 1부장이 수사책임자로 나서 수사를 계속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울산경찰의 부정부패수사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나 불필요한 논란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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