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서 굴삭기 없어 못판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10:59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0:59

中 3월 굴삭기 판매량 7년만에 최대 예상...1분기 실적기대감 ↑

[뉴스핌=정탁윤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중국에서 굴삭기 등 건설기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프로젝트와 광산개발 등 인프라 사업이 본격화되고, 노후장비의 교체주기가 도래하면서 신규 굴삭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두산인프라코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국 굴삭기시장 규모가 지난해 3월(2만587대) 대비 55% 급증한 3만2000대로 추산된다. 통상 중국에선 춘절이후 굴삭기 수요가 본격화되는데 올해는 춘절이 2월(16일)로 늦어져, 3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굴삭기 등 일부 장비는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알려졌다. 월별 판매량이 3만대를 넘어서는 것도 지난 2011년 3월 이후 7년만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의 굴삭기 판매량은 통상 춘절 이후 정점을 찍는데, 지난해의 경우 중국 춘절이 1월이었는데 올해는 2월(16일)로 늦어져, 3월 판매량이 더더욱 최정점을 찍을 것 같다"며 "요근래 보지 못했던 깜짝 놀랄만한 수준의 수치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건설 장비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분기에 1조5616억원의 매출과 148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1분기에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1분기가 연중 최성수기다.

올해 전체적으로도 글로벌 경기가 성장세에 있어 경기 성장세가 얼마만큼 더 갈것인지가 올해 전체 실적 변수로 꼽힌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매출 비중은 10% 정도다.

미국 등 북미 건설장비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 두산밥캣의 경우 북미 건설시장호조, 미국 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과 미국 매출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동남아나 러시아, 남미 등 신흥국 시장으로도 영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중국 이외의 시장을 잡기 위해 딜러가 없는 국가를 찾아서 움직이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이 폭발적으로 성장해서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일부 신흥국가에서도 이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