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정현이 세계 랭킹 17위 존 이스너를 넘지 못했다.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은 3월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존 이스너(17위·미국)에게 0-2(1-6 4-6)으로 완패했다.
정현이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만족했다. <사진= AP/뉴시스> |
이날 정현은 강서브를 자랑하는 존 이스너에게 밀렸다. 존 이스너는 서브 에이스 13개, 정현은 3개에 그쳤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 들어 2-2를 만들었으나 더블폴트를 내리 범하는 등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정현은 이스너와 4차례 만나 1승3패를 기록했다. 존 이스너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3위)를 이 대회 16강에서 만나 2-0(7-6, 6-3)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정현은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로 세계 랭킹 20위를 예약했다. 정현은 1월 ASB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오픈, 멕시코오픈,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까지 올시즌 7개 대회중 6개 대회연속 8강에 올랐다.
또한 정현은 상금 100만달러도 돌파한다. 올 시즌 상금 96만886달러(약 10억2000만원)를 올린 정현은 이번 대회 8강 진출 상금 16만7195 달러(약 1억7000만 원)를 확보, 시즌 상금 112만8081달러(약 12억 원)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