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ING생명, RBC비율 455% 1위…KDB생명 108% 턱걸이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0:50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0:50

처브라이프 BNP파리바카디프 라이나 등 상위권

[뉴스핌=박미리 기자] ING생명보험이 지급여력비율(RBC risk-based capital ratio) 455.3%로 생명보험 업계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DB생명은 108%로 유일하게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150%에 크게 못미쳤다.

27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RBC 비율이 200%가 넘은 곳은 7곳이었다.

ING생명이 455.3%로 가장 높았고, 처브라이프생명가 405.5%로 뒤를 이었다. 이어 BNP파리바카디프생명(350.6%), 라이나생명(306.2%), 교보생명(296%), IBK연금(231.7%), 메트라이프생명(222.7%) 등이 200%를 넘었다.

이중 ING생명은 2019년까지 보험 부채의 잔존만기를 최장 30년으로 늘리는 것을 의무화한 새 RBC 비율 산출 기준을, 지난해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되레 RBC 비율이 올랐다. 이는 ING생명이 그 동안 장기채권 위주의 운용 전략을 펼쳐온 덕분으로 분석됐다.

반면 RBC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KDB생명이다. KDB생명의 RBC 비율은 108.5%로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150%에 크게 못미쳤다. 금융감독원은 RBC 비율이 100% 미만시 경영개선권고, 50% 미만시 경영개선요구, 0% 미만시 경영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단, KDB생명은 올초 3000억원 규모 주주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성공, RBC 비율이 150%대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단계별 추가자본확충 계획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후순위채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해 RBC 비율을 2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생명보험사 13곳 중 10곳이 지난해 9월 말 대비 지난해 12월 말 RBC비율이 떨어졌다. 하락폭은 ING생명이 46.4%포인트로 가장 컸고, 메트라이프생명 34.7%포인트, BNP파리바카디프생명 29.7%포인트 등이다.

RBC 비율은 전분기(9월말)에 비해 교보생명이 40.3%포인트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라이프생명 28.4%포인트, IBK연금 10.9%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현대라이프생명은 RBC 비율이 150%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면서 권고기준을 넘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