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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즘 리더] "유럽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 핀에어"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16:06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16:06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 지사장 인터뷰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우리나라와 유럽을 잇는 가장 빠른 항공사인 핀에어가 우리나라에 취항한지 벌써 10년이 됐다.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의 국영항공사인 핀에어의 이름이 낯설기만 했던 그 시절부터 핀에어와 함께 한 사람이 있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 지사장이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김학선 기자 yooksa@

“핀에어가 처음 취항하던 2008년 6월 3일 기령이 3년된 에어버스 340이 인천 공항에 처음 도착하는 장면을 게이트로 보는데 깊은 감동을 느꼈어요. 취항준비를 하루에 한끼 먹으면서 아주 치열하게 했기 때문에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감동이 생생합니다.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핀에어가 한국시장에 30년간 넘게 버텨온 다른 기라성 같은 유럽 항공사와 경쟁하면서 한국시장에 잘 안착했다는 점이 감격스럽습니다.”

올해는 핀에어가 한국에 취항한지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더블마일리지나 10주년 특가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10년간 함께 해줬던 비즈니스 파트너와 고객들 상용고객들 감사의 행사를 5, 6월쯤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핀에어는 2016년 대비 2017년 20.6%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김학선 기자 yooksa@

“핀에어가 한국에 취항한지는 10년이 됐지만 제가 지사장으로 핀에어와 함께 한 것은 2012년 부터에요. 2008년에 핀에어가 취항 했고 2010 세일즈 매니저로 함께 일을 시작했죠. 핀에어가 좋고 같이 일하는 핀란드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핀란드인들은 현재 잘되고 있어도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또 다른 방식을 고안해요.”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올해는 2명의 충원 계획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그들의 역할은 프로덕트 디벨롭먼트 매니저와 디스트리뷰션 매니저다. 풀 서비스 캐리어지만 더 세분화된 요금체계를 만들기 위해서이자 새로운 업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핀에어가 풀서비스 캐리어 항공사지만 어떤 고객들은 그 서비스를 다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모든 서비스가 다 필요한 고객도 있지만요. 그 고객이 같은 요금을 내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출발점이 돼 서비스의 이용여부, 수하물의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보다 더 많은 요금체계로 합리적인 요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어요.”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김학선 기자 yooksa@

꼭 경쟁의 관계는 아니지만 최근에 유럽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유럽항공뿐 아니라 중동계외항사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적사 등 다양한 항공사들이 서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에어는 핀란드 국적항공사지만 한국인 시장에 맞는 현지화로 기내 서비스는 물론 면세품목 선정,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을 한국인에게 맞췄다.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장 빨리 가는 항공사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비행시간이 인천~헬싱키가 9시간이죠. 에어버스 350 최신 기종을 운항하고 한국인 승무원을 가장 많이 투입하는 항공사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안전한 항공사로 스카이 트랙스에서 뽑은 에어라인 레이팅에 올해도 들게 돼서 기쁩니다.”

특히 헬싱키 공항은 환승 시스템이 좋다. 핀란드의 멋으로 디자인 된 공항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것은 물론 환승길이 외길로 직직하면 돼서 어렵지 않다. EU연합은 첫번째 도착하는 EU 국가에서 이민국에서 심사를 해야 하는데 헬싱키는 우리나라 여권이 자동입출국이 가능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른 국가에서 3시간씩 줄서던 거에 비하면 꽤나 큰 강점이다. 여권 심사 자동심사대는 우리나라와 호주, 일본, 미국, EU국가뿐이다.

“핀에어를 타고 헬싱키 외에도 핀란드 북부에 라플란드 지역이 정말 아름다워요. 북극권 안에 있는 지역으로 아시아 전지역에서 관광객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입니다. 한국에서 덜 알려져 있어서 이 풍광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곧 라플란드를 알리기 위해 핀란드 관광청과 여행사와 핀에어가 함께 프로모션 할 계획이니 많이 찾아주세요.”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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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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