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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즘 리더] “파리에서 2시간이면 다양한 프랑스 만날 수 있어요“

기사입력 : 2018년01월05일 08:05

최종수정 : 2018년01월05일 08:05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인터뷰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프랑스를 여행하는 한국인여행객 대부분은 오직 파리만 보고 떠난다. 하지만 파리만 들러서는 프랑스의 매력을 10분의 1도 알 수 없다. 프랑스의 매력은 파리에서 시작되지만 파리를 벗어나야만 진가를 알 수 있다. 7년 만에 새로 부임한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을 만나 프랑스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어둠 속 빛나고 있는 몽 생 미셸 <사진=프랑스 관광청 제공>

“프랑스에는 파리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파리 이외의 지역에도 프랑스의 훌륭한 유산들이 존재합니다. 루아르 성, 보르도, 코르시카 섬. 더불어 아름다운 알프스와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몽블랑도 프랑스에 있죠. 파리에서 TGV(초고속 열차)와 항공을 이용하면 2시간 이내로 프랑스와 그의 다양한 도시들을 방문 할 수 있어요. 얼마 전 반영된 드라마 ‘더 패키지’를 통해 보여진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전경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보르도와 보르도의 와이너리도 TGV를 타고 파리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죠.”

프랑스는 4만 3,589개의 역사적인 장소가 있는 나라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라다. 프랑스에는 1227개의 뮤지엄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뮤지엄인 루브르 박물관은 2016년 기준으로 730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객 중 70%가 외국인인 것을 감안하면 파리에 위치한 루브르에 집중된 것을 알수 있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이형석 기자 leehs@

“프랑스 전역에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뮤지엄이 다수 자리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박물관인 루브르 역시 꼭 방문해야겠지만 보다 다양한 뮤지엄 방문을 권합니다. 최근에는 향수박물관은 물론 패션의 선구자인 이브생로랑의 뮤지엄까지 새로 오픈해 다양한 프랑스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2018년에도 새롭게 오픈하거나 리뉴얼된 뮤지엄도 다수 준비돼 있어요.”

파리외의 지역은 멀고 가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코린 지사장은 젊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는 한국사무소의 열정적인 분위기에 반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언제나 부임하고 싶었던 장소 중 하나로 초고속 성장을 한 나라답게 관광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한국인의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한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이형석 기자 leehs@

“한국인여행객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프랑스의 시골마을이에요. 프랑스의 매력은 음악을 시작으로 하이킹, 해변가 산책 혹은 시골, 숲이나 산으로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죠. 프랑스에서는 산책로, 즉 트래킹 경로가 아주 잘 되어있어요. 프랑스에는 18만 킬로미터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죠. 걸을 때만큼은 우리의 정신을 쉬게 하고 망상에 잠기는 것이 허락되는 순간이에요. 여유 있게 자신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순간인 것이죠. 많은 철학자들과 더불어 프랑스의 유명한 마티유 리카르(Mathieu Ricard) 스님은 ‘걷는 것은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서 자신의 모든 감각을 깨우고 깊은 곳에 있는 자신과 마주하는 수단‘이라고까지 말했죠.”

코린 지사장은 한국인여행객들은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여행을 가서도 커뮤니케이션 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출발하기 전부터 그들의 스마트폰에는 번역 어플은 물론 지도 어플이 깔려있으니 사실 걱정은 안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를 여행하는 한국인여행객에게 프랑스 여행 꿀팁을 전한다며 여행을 떠나기 전 프랑스관광청 홈페이지와 프랑스관광청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프랑스의 최근 업데이트된 최신 여행뉴스와 정보들을 받아보실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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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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