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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또 파행…다시 모이기로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13:02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13:02

우원식 "개헌에 왜 GM 국정조사 조건 붙이나"
김동철 "민주당, 3월 임시국회 안받고 GM국정조사도 반대"
14일 오후 다시 비공개 회동 갖기로

[뉴스핌=이지현 기자] 14일 오전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또 파행됐다.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회동을 다시 한 번 갖기로 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국회 운영위원회장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앞서 하루 전인 지난 13일 3당 원내대표는 개헌안과 한국 GM 국정조사 및 3월 임시국회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의견차가 커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14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날 만남도 1시간 가량 이어졌다. 하지만 협상이 쉽지 않은 듯 논의 중간 중간 회의장 안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회동에 참가하여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김성태 원내대표가 "언제든지 개헌 논의에 합의할 수 있다"면서 "3월 국회를 소집해서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달라"고 말하자 우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를 하는데, 왜 국정조사를 조건으로 붙이느냐"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측에서 물관리 일원화법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의견 충돌을 빚었다.

회의가 끝난 직후 김 원내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합의 된 것도 없고, 안 된 것도 없다"면서 "좀 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다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여당에서는 개헌부터 우선적으로 마무리 짓자, 야당에서는 임시국회 일정 관련해 나머지도 추가 사안 함께 말해야 한다고 해서 저렇게 반발이 나온 것"이라며 "GM 국정조사나 다른 법안들에 대해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관리 일원화법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는 야당도 하자는 입장인데,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답을 안주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를 안 받고 있고 GM국정조사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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