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중기부 산하기관 채용비리 심각…31개 전 기관에서 부정적발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13:37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13:37

소진공, 중기유통센터 등 5개 기관 수사 의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과 공직유관단체의 채용비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기부 조직혁신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9개 공공기관, 22개 공직유관단체의 5년간 채용전반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31개 기관·단체에서 총 14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결과적으로 점검을 실시한 모든 기관·단체에서 채용비리가 발생한 셈이다. 

중기부는 이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등 5개 기관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고, 4건은 징계처리, 37건에 대해서는 주의 및 경고, 나머지 93건에 대해서는 개선 권고를 지시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정규직 전환 특혜 의혹과 정규직 채용과정에서 전 직장 동료의 면접평가 참여, 승진연한 단 축 및 선정배수 변경 문제 등이 적발됐다. 또 중소기업유통센터 역시 전 직장 동료가 면접평가를 진행하는 등 절차적 문제가 들어났고, 한국벤처투자도 인사평가에서 주관적 점수 배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직원 채용과정에서 규정을 어기는 등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중기부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채용비리에 연루된 임직원들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채용비리 혐의가 짙은 5개 기관 관련자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 관련자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기소되는 직원은 기소 즉시 퇴출토록 하며, 채용자에 대해서도 관련여부에 따라 '합격 취소' 등 별도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TF는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의 산물인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일괄 점검을 통해, 창조경제와 배되는 센터의 획일적 운영방식과 기능중복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센터 설립 당시 대기업들을 강제적으로 참여시켜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저해한 점을 문제삼았다.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는 특별점검 결과 운영사 투자의 위법이나 정부 지원금의 불법 유용 사례가 적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업추진 구조 상 불법이나 부당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제도 개선을 요구받았다.

중기부는 관계자는 "앞으로 조식혁신 TF는 정책집행 과정에서 고질적인 폐단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정책 신뢰도와 정책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