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국채 입찰 '찬바람' 금리 더 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 약 9년래 최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따른 무역전쟁 리스크가 채권 매도 공세를 일정 부분 진정시켰지만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입찰 수요가 약 9년래 최저치로 하락, 채권 트레이더들이 금리 상승에 본격 대비하고 나선 정황을 드러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12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입찰률이 2.4까지 하락해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황은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2년 만기 국채도 마찬가지다. 최근 입찰률은 2.5%에 턱걸이하며 2009년 10월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인세 인하 등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미국 재정적자 확대가 불가피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국채 수요가 크게 꺾였다는 분석이다.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연이어 예정된 가운데 수요 급락은 이미 강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발행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주 단기물을 제외하고 재무부가 발행할 3년 및 10년, 30년물의 물량만 62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 1월 발행한 같은 만기의 국채 물량보다 60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재무부의 국채 발행 수요가 이미 대폭 늘어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로 인한 재정 적자만 2019 회계연도 1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발행 실적은 어느 각도로 보나 과거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아론 콜리 채권 전략 헤드는 “발행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일정 기간 시간이 필요하다”며 “발행 수요 증가와 함께 채권시장의 ‘큰손’에 해당하는 연준의 자산 매입이 종료된 만큼 국채는 매력적인 자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감독 강화에 따라 프라이머리 딜러들의 추가 물량 인수 비용이 상승한 만큼 발행 금리를 올리는 것 외에 충분한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초 이후 약 50bp 상승했고, 이날 장중 2.9% 선에 바짝 근접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3.0%에 대한 테스트가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고 있다.

2월 비농업 부문의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6%로 집계, 1월 수치인 2.9%에서 후퇴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경계감이 한풀 꺾였지만 연준이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채 입찰 수요가 트레이더들의 리스크 평가를 반영하는 단면이라는 점에서 추세적인 금리 상승이 점쳐진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