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교장도 없이 개학한 동구여중·마케팅고 무슨 사연?

기사입력 : 2018년03월02일 19:14

최종수정 : 2018년03월05일 07: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돌아온 '사학 비리' 이사진, 교장 2명 잇따라 해고
대책위, "자격없는 이사진 횡포에 학생들만 피해"

[뉴스핌=김준희 기자] 동구학원 소속 동구여중과 동구마케팅고가 교장 없는 입학 및 개학식을 치렀다. '사학 비리'에 연루됐던 이사진이 학교에 복귀해 교장 2명을 잇따라 해고했기 때문이다.

2일 오후 2시 30분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열린 '동구학원 정상화 촉구' 규탄 결의대회에서 해임된 동구여중 교장과 졸업생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준희 기자>

2일 오후 2시 동구여중과 동구마케팅고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두 학교 교장 자리는 비어 있었다. 지난 1월과 2월, 동구학원 이사진이 권대익 동구마케팅고 교장과 오환태 동구여중 교장에게 돌연 임용 취소를 통보하면서다.

동구학원 이사진은 지난 1월 22일 동구마케팅고 교장 임용을 취소하며, "교장이 된 뒤 교장 연수를 받지 않았고, 교장공모 당시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즉각 '불법 밀실해고'라는 반대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이 재단 비리 문제가 있던 동구학원을 정상화하기 위해 관선이사를 파견하고, 공모를 거쳐 마케팅고와 여중 교장을 임용했는데도 동구학원측이 이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동구학원 측의 해고를 두고 '이사진이 지적한 해고사유가 적절치 않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지만, 동구학원 측은 직위해제를 강행했다. 지난 2월 13일 동구여중 교장도 같은 이유로 해임했다.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에서 ‘동구학원 정상화 촉구’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정당하게 선임돼 교육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던 교장선생님들을 불법적으로 밀실해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청 승인을 받지 못해) 이사로 자격도 없는 자들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해고했다"고 규탄했다.

동구학원은 지난 2012년 한 교사의 공익제보를 계기로 이사장의 횡령문제 등 총 17건의 비위사실이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비위에 따른 교육당국의 처분 요구를 따르지 않아 이사진 전원이 해임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지난해 11월 해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해임됐던 이사진이 재단에 복귀했지만, 교육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아직 법적 권한이 없는 상태다. 

2일 오후 1시 30분 입학식을 앞둔 서울 성북구 동구여중 후문에서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 회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준희 기자>

규탄 결의대회에 참석해 자신을 동구여중 졸업생이라고 밝힌 강다빈(18)양은 "진짜 좋으신 선생님들인데 이런 일을 당해서 제가 너무 억울하다. 하루 빨리 정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학부모 김경아씨도 "교장선생님도 없이 입학식을 치르게 돼서 속상하다"며 "선생님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아이들이 자유롭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성북 지역 60여 개 단체가 동참한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북부지검에 '동구학원 이사장 사칭 및 횡령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철처한 수사를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준희 기자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