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홈쇼핑株, 저성장 추세…"모바일‧온라인 대응 관건"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16:09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6:09

홈쇼핑 3사 주가 2월 들어 8~10% 하락
"TV‧모바일‧온라인 시너지 확대해 성장 동력 갖춰야"

[뉴스핌=김형락 기자] 홈쇼핑주가 2월 들어 하락세다. 기대치를 밑돌았던 작년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분위기다. TV 시청률 하락에 따른 TV 홈쇼핑 저성장 전망도 투자 심리를 지속적으로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향후 홈쇼핑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모바일과 온라인 시장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5% 오른 11만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GS홈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1.75% 내린 20만1900원, CJ오쇼핑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2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홈쇼핑 3사의 주가는 2월 들어 큰 낙폭을 보였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이날 종가는 이번 달 1일 종가 대비 약 10% 떨어졌다. 현대홈쇼핑 주가도 2월에만 8.7% 하락했다. 2월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약 5% 하락한 것에 비춰보면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현대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최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홈쇼핑주의 약세엔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중국법인과 자회사 현대렌탈케어 관련 손상차손 399억원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GS홈쇼핑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취급고(홈쇼핑 회사가 판매한 제품 가격의 총합)가 9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도 작년 4분기 별도기준 취급고가 1조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었다.

티커머스(T-commerce) 취급고 증가에 따른 마진 하락이 영업이익 정체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4분기 CJ오쇼핑은 티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고,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도 각각 60%, 37% 성장했다. 티커머스는 TV 시청 중 리모컨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다. 티커머스는 홈쇼핑 TV 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마진은 라이브 TV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커머스 비중이 늘어날수록 송출수수료 부담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홈쇼핑 업계 취급고 규모 및 신장률 전망 <자료=한국온라인쇼핑몰협회, IBK투자증권>

장기적으로는 TV 이외의 새로운 커머스(상품 판매) 전략을 갖춰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TV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TV 홈쇼핑이 저성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TV 홈쇼핑 업체에서 모바일 쇼핑 업체로 변신 중이다. 모바일에 집중해 20~30대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작년 4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4336억원으로 TV취급고(4386억)와 대등한 수준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의 모바일 사업은 송출수수료 부담이 없어 영업이익률이 TV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남욱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점진적인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속도가 빨라지기 위해서는 모바일 부문의 성공 이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J오쇼핑은 CJ E&M과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커머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디어와 커머스 융합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지난 달 17일 합병 공시 이후 CJ오쇼핑 주가는 줄곧 내림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와 커머스라는 결합이 현재로서는 다소 생소하고, 쇼핑 사업에서 시너지를 보여주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플랫폼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융합 시너지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장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현대홈쇼핑은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 위주 전략을 우선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영업이익 기여도가 거의 없어진 카탈로그 사업을 업계 최초로 철수했다. 하지만 카달로그 판매 중지에 따른 감익 요인 반영, 지난해 2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렌탈케어 적자폭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를 낮춘 리포트가 나왔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본업에서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어 렌탈케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작년 4분기 인터넷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하는데 그쳤다”며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