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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법인 비교해보니…홍콩·인니 '흑자' 미국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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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동남아법인 사업 초기 적자여도 흑자 기대로 진출 확대
홍콩 법인 꾸준히 '흑자'…투자 비용 큰 미국법인은 적자 확대
미래에셋대우, 美PBS 시장 진출 초기비용으로 미국 법인 '적자'
KB증권 全 해외법인 적자…"이연 손실 반영 영향"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1일 오전 09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 해외법인 실적에서 국가별 온도차가 확연히 나타났다. 홍콩과 인도네시아는 성장한 반면 미국법인은 적자폭이 커졌다.

21일 뉴스핌은 각 사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작년 3분기말 누적 기준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대형증권사들의 현지법인 손익을 집계했다.

6개 증권사 현지법인의 손익을 비교해본 결과, 지난해 3개 분기 동안 홍콩법인은 480억8600만원까지 흑자폭을 늘린 반면 미국법인은 423억61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법인들은 각각 43억원, 91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홍콩법인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은 미래에셋대우 영향이 컸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작년 3분기 누적으로 3개 분기동안 무려 50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50% 늘어난 수치다.

이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합병으로 인한 현지법인 합병으로 영업인프라와 시너지가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IB와 에쿼티세일즈 부문에서 전년대비 수익이 확대됐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합병된 홍콩법인 아래에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 등 8개의 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다만 이들 현지법인들 간에 별도의 지분법 인식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근 늘어난 홍콩법인의 실적은 온전히 해당 법인에서 잡힌 수치로 봐야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홍콩법인과 자회사(현지법인)간 시너지로 상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홍콩법인을 해외 경영의 중심지로 두고 순차적으로 이머징마켓을 개척해왔으며, 글로벌 경영의 일관된 체계 구축을 위해 8개의 해외현지법인을 홍콩법인의 자회사 형태로 유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2016년말에 이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도 적자를 이어갔다. 여기서도 적자폭이 큰 미래에셋대우 미국 법인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KB증권 미국법인도 적자폭이 커지며 작년 3분기 동안 116억원의 적자를 더했다. 

앞선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국 PBS 시장 진출 등 신규 비즈니스 셋업을 위한 초기 영업인프라 구축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2017년 하반기부터 해당 비즈니스 영업을 시작하면서 점차 적자폭을 축소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KB증권은 홍콩 및 미국, 싱가포르 법인 등 모든 해외법인이 전반적으로 적자폭을 키웠다. 다만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KB증권은 지난해 홍콩 법인에 증자를 실시하고 베트남 메리타임증권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투자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과거 손익조정 과정에서 이연된 손실액 반영으로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해외법인의) 손실폭이 증가했으나, 이미 2분기 홍콩법인의 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충과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현지법인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법인의 경우 꾸준한 흑자를 기록중이다. 상대적으로 자본시장이 아직 성숙기에 접어들지 않은 신흥국 시장은 국내 증권사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지 오래다.

지난 2010년 베트남 현지법인을 인수한 한투증권은 인수 당시에 50위권이었던 현지 증권사를 최근에는 업계 7위 수준으로 올려놨다. KIS Vietnam은 오는 3월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900억원 규모의 증권사로 도약한다. 베트남은 매년 경제성장률 6%대의 신시장으로, 자본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발주자 증권사들도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에 나선 상황.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5년 현지 증권사 지분을 100% 인수해 2016년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을 정식으로 출범했으며, KB증권도 베트남 매리타임증권 지분을 인수하고 올해 1월 'KBSV'(KB Securities Vietnam) 브랜드를 정식 론칭,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NH투자증권도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하던 베트남 법인의 잔여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지난 9일 베트남현지법인(NHSV)의 정식 출범을 알렸다.

다만 최근 완전 자회사 또는 법인으로 전환한 베트남 법인의 경우 당분간 실적 부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NH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은 9억2900만원,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11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주요 증권사들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반적으로 흑자폭을 키우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법인이 53억3700만원, NH투자증권 26억1500만원, 신한금융투자가 12억3500만원의 흑자를 기록중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2억5000만명에 이르는 인구, 그럼에도 주식투자 인구가 아직 100만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이에 시장 선점을 위한 증권사들의 인도네시아 진출도 한창이다.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해 2009년 현지 기업인 코린도 그룹과 합작 법인을 세웠다. 2016년에는 추가 증자를 단행하며 자본금을 211억원 수준까지 늘렸고 공격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2016년말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IB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출범 1년 만에 현지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캄피나'의 IPO 주관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한국 증권사 법인이 현지 기업을 상장시킨 첫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현재 가장 많은 현지법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미국, 홍콩, 중국, 몽골,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11개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7개의 현지법인을 운영중이다. 최근 한투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증권사 단빡증권을 인수했으며 상반기 중 영업을 개시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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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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