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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롯데] 신동주, 일본롯데 주총서 경영권 탈환 재시도 예상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11:26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11:26

광윤사 신동주 대표 "신동빈 회장 즉시 사임해야"
6월 일본롯데홀딩스 정기주총서 다시 표 대결 예상

[뉴스핌=박효주 기자] 사상 초유의 오너 부재 사태가 벌어진 롯데그룹이 경영권 쟁탈전도 재점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 해임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과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다만 정기 주총 전 임시 주총을 제안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이른바 ‘왕자의 난’이 일어난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 주주제안을 통한 주총을 개최, 줄곧 경영권 탈환을 시도해왔다.

현재 신 전 부회장은 유럽 등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동빈 회장이 구속된 다음 날인 지난 14일 신 회장을 즉시 사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신 전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신동빈 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사태”라며 “신동빈 회장의 즉시 사임·해임은 물론 기업 지배구조의 과감한 쇄신과 구조조정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위기를 수습하고 조기 경영 정상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행보는 일본의 기업 문화에서 경영진이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이사직에서 사임하는 것이 관례라는 점을 파고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 전 부회장은 한-일 롯데그룹의 최정점에 있는 광윤사 지분 50%+1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어 신동빈 회장(38.8%),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10%), 신격호 명예회장(0.72%), 장학재단(0.08%) 등이 광윤사 지분을 갖고 있다.

광윤사는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28.1%와 호텔롯데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고,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구조는 광윤사(28.1%),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투자회사LSI(10.7%), 대주주일가(7.1%), 임원지주회(6%), 롯데재단(0.2%)으로 이뤄졌다.

롯데는 ‘오너일가-광윤사-일본롯데홀딩스-한국 호텔롯데-한국롯데’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호텔롯데 지분은 일본롯데홀딩스(19.1%)와 일본롯데홀딩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L투자회사(72.7%) 등 일본 회사가 99%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2015년 종업원지주회와 관계사 등 주주들을 우호 세력으로 두면서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이후 주총을 통해 지위를 확인해왔다. 신 회장이 구속되면서 일본 주주들을 설득할 명분이 부족해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해 일본 측 우호 세력이 조성된 만큼, 이들이 쉽게 돌아서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총수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위기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지주는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주주는 이달 27일 롯데 비상장 계열사 6개를 롯데지주에 흡수·통합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합병을 통해 계열사 지배력을 높이고 그룹 내 순환출자 구조를 완전히 끊어낼 계획이다. 

신동주 전 알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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