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준정부기관 평가단장 맡아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2018년 공기업 경영평가단 단장으로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단장을 맡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연말 발표한 공공기관 평가제도 개편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매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한다. 지난해까지 단일 평가단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동시에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으로 나눠서 평가한다.
신완선 신임 공기업 평가단장은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다. 공공정책과 공공기관 이해가 깊고 학계에서도 신망이 높은 인사라는 평가다. 특히 경영평가단 평가위원과 간사 등을 역임해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췄다.
2018년도 공공기관 현황 <자료=기재부> |
김준기 신임 준정부기관 평가단장은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했다. 행정과 정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균형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다.
기재부는 평가단장 내정자와 협의해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시민·사회단체와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꾸린다. 기재부는 올해 12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 경영실적을 평가한다.
한편 공공기관은 크게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으로 구분된다. 공기업은 자체 수입원이 전체 수입의 50%가 넘는 공공기관을 말한다. 준정부기관은 공기업이 아닌 기관 중 정부 예산 지원을 받으면서 인원이 50명 넘는 공공기관을 지칭한다. 기타공공기관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아닌 기관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