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의 대북 특사는 누구? 대북통 vs 화합 상징성 '고심'

기사입력 : 2018년02월11일 16: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08:43

이해찬·임종석·정의용·서훈 등 물망
반기문·문정인·임동원·정세현도 거론
'깜짝카드' 이희호·권양숙 여사 가능성도

[뉴스핌=정경환 기자]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전격 제의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가 누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정상회담 사전조율 차원에서라도 문재인정부의 대북 특사 파견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의를 계기로 최대한 신속하게 대북 특사 후보군 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난해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갈 때도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던 청와대이지만,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큰 사건' 앞에서 더 이상은 대북 특사 파견을 미룰 수 없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당장 청와대에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대북 특사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나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거론된다.

또한 국회 쪽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 의원은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하면서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과 대북관계 개선에 손발을 맞췄던 사이다.

또 박 의원은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아니지만 '호남계 DJ(김대중 전 대통령)' 후계를 자처하는 민주평화당의 거물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민주당과 향후 범여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뒀을 수 있다. 박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을 맡고 있던 2000년 3월 DJ의 특사로 북한에 가서, 그 해 6월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산파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임동원·정세현 두 전직 통일부 장관들도 대북 특사 후보로 꼽힌다. 임 전 장관은 2000년 5월과 2002년 4월 그리고 2003년 1월까지 세 번의 대북 특사 경험이 있다.

노무현정부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는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이 대북 특사로 활약한 바 있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도 대북 특사 후보군으로 들 수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한 행사에서서 "(대북 특사) 기회가 있으면 당연히 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었다.

김여정 특사가 김정은의 혈육이라는 측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그 아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등도 특사로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대북 특사로는 숨은 실세보다는 널리 알려진 공인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북 특사 파견이 이미 공개된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보통 특사라고 했을 때는 비밀 특사가 가동됐는데, 지금은 비밀리에 가는 상황은 아니다"며 "비밀로 갈 때는 숨은 실세나 측근이 가고 그랬지만, 이번엔 공식적인 대표성을 갖는 인물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대북 특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