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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줄어든 발길, 한파에 '한숨' 전통시장 "마케팅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7:12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7:12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 '설맞이 전통시장 나눔행사' 진행
'온누리 상품권' 등 구체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논의

[뉴스핌=민경하 기자] "이런 행사는 좋죠. 우리 시장도 알리고 전통시장 이미지도 좋아지고."

6일 오전 11시 경기도 광명시장에서 열린 '설맞이 전통시장 나눔 행사'를 지켜본 상인은 행사에 만족하는 눈치였다. 인근에서 반찬을 파는 A 씨는 "행사 덕분에 언론에도 시장이 많이 알려지고,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볼 테니 좋은 것 아니겠냐"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20여 명은 시장을 방문해 행사에 참여했다.

6일 오전 11시. 광명시장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핌 민경하 기자 204mkh@>

광명시장은 총점포가 405개인 전국 10대 시장 중 하나다. 가장 활성화된 전통시장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상인들은 올해 들어 손님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광명시장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하는 B 씨는 "최저임금과 상관없이 올해 야챗값을 포함해서 안 오른 게 없다"며 "최근 날씨가 추워 꺼내놓는 채소들이 전부 상하지만 얼마 없는 손님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소비자들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시장을 찾았다는 동네 주민 C 씨는 "날씨가 추워서 안 오다가 오늘 와봤다"며 "가격이 저렴해서 좋긴 하지만 시장이 춥고 대형마트에 비해 파는 품목도 제한적이여서 자주 오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네주민 D씨는 "광명시장은 외부 시민들이 광명을 방문할 때 많이 온다" 며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도 오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시장의 강점인 친근함을 중심으로 시장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경애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기중앙회에서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를 제시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중기중앙회가 국회에 제시한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는 전통시장의 영수증 번호로 복권추첨을 하는 제도다. 현재 이 제도를 포함한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견과류를 구매하는 중기중앙회 박성택회장 <사진=뉴스핌 민경하 기자 204mkh@>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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