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투자 촉진할 것으로 기대"
[뉴스핌=최원진 기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역내 무역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주식 시장을 연결하기 위한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화폐 <사진=블룸버그> |
싱가포르통화청과 말레이시아증권위원회는 투자자들이 좀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서로의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하고 매매할 수 있도록 각각의 주식 거래소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쿠알라룸푸르의 세계자본시장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이 계획은 역내 금융 시장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아세안자본시장포럼(ASEAN Capital Markets Forum)이 주도하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는 주식 시장 유동성을 심화하고 지역의 자본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 위원장이자 아세안자본시장포럼 회장은 무역 링크가 "아세안 투자자들이 아세안 국가들에 투자하는 것을 촉진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시장에서 더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운영되고 난 후, 아세안 국가 내 그리고 밖의 다른 시장도 포함하도록 연결이 확대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말레이시아의 거래소가 차등의결권주식(dual-class share)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금융 당국의 리 분 지압 국장은 말레이시아와의 제휴가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을 낮추고 양국 증시의 유동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